오클랜드 노스쇼어에 위치한 Takapuna Grammar School이 물 공급 문제로 수요일 하루 학생과 교직원 모두에게 휴교 조치를 내렸다.
학교 측은 어제 학부모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학교의 약 3분의 2 구역에 물 공급이 끊겼으며, 사용할 수 있는 화장실은 2~3곳, 식수대는 1곳에 불과하다며, 안전상 이유로 휴교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약 2,200명의 재학생을 수용하기에는 제한된 물 시설로는 부족하다는 판단이었다.
학생들은 이날 구글 클래스룸(Google Classroom)을 통해 수업 자료를 제공받았으며, 교사들은 이메일을 통해 질문에 응답하는 방식으로 수업을 대체했다.
<목요일은 정상 등교 예정>
수요일 오후 윌 스코벨 교장 대행은 학부모 및 보호자들에게 보낸 공지에서 4월 10일 목요일부터 학교가 정상 운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목요일 오전 7시부터 물 공급이 정상화될 것이라는 안내를 받았으며, 이에 따라 교직원과 학생 모두 학교에 등교할 수 있다고 전했다.
<운동장 정비 중 수도관 파손>
앞서 오전에는 스코벨 교장이 보낸 이메일을 통해 학교 앞 운동장에서 정비 작업이 이뤄지던 중 수도관이 파손되었다며 문제를 진단하고 수리하기 위해 학교 전체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구역의 물 공급을 차단했다고 밝혔다.
이후 학교 내부 유지보수팀뿐만 아니라 외부 전문가들도 즉시 복구 작업에 투입됐으며, 심각한 문제지만 긴급하게 조치가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