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클론 탐의 영향으로 거센 바람이 오클랜드와 노스랜드 지역에 피해를 입히고 있는 가운데, 목요일 오전 하버 브릿지 차선이 양방향 4개 차선으로 열렸다고 NZTA는 SNS를 통해 알렸다.
4월 17일 목요일 오전, 오클랜드 하버 브릿지는 시속 50km 로 감속해 운전하고 있다. 평상 시 출근 시간대에는 총 8개의 차선 중, 노스쇼어에서 시티 방향으로는 5개 차선이 오픈되었지만 강풍 피해를 우려해 현재는 양방향 4개 차선으로 고정되어 열려 있다.
강풍이 아주 강하게 감지되면 하버 브릿지는 예고없이 감속과 차선 통제가 될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은 오클랜드의 강풍이 오전 9시경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예보했다.
오클랜드 하버 브리지에서 수요일 저녁 동안 최대 시속 100km의 돌풍을 기록했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4월 16일 수요일 오후 4시가 넘은 시간, 시티 방향에서 하버 브릿지에 진입했던 한 한인 동포는 다리 정상을 지나는 순간에 갑자기 전광판에서 차선 하나를 통제한다는 표시와 시속 30km로 운행하라는 알림을 만났다. 그가 하버 브릿지 초입에 접어들었을 때는 차선이 양방향 4개 모두 열려 있었고, 제한 속도는 시속 50km로 표시되었지만 다리 정상에서부터 차선 축소와 더 많은 감속으로 통제되기 시작했던 것이다.
이후 1시간이 지난 수요일 오후 5시경에는 하버 브릿지의 차선이 양방향 4개 차선으로 모두 오픈 되었다.
그러나, 평상시 20분이면 가능했던 뉴마켓에서 노스쇼어 버켄헤드까지가 오후 5시 이후에는 1시간 30분이 소요되는 등 극심한 교통 정체를 겪었다.
목요일에도 기상 상황에 따라, 총 8개의 하버 브리지 차선이 예고없이 통제되어 양방향 2개 차선으로 총 4개 차선만 열릴 가능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