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에서 이미 예고한 것처럼 5월 29일 수요일 오클랜드를 포함한 많은 지역에 비바람이 몰아쳤다. 해밀턴 지역의 일부 가구는 정전되었고, 오클랜드는 천둥번개와 함께 강한 바람이 불고 곳에 따라 우박이 떨어졌다. 에어뉴질랜드의 비행기가 번개를 맞아 국내선 항공편이 취소되기도 했다.
남섬 일부 지역에는 폭설이 내렸다.
Metservice에서는 수요일 저녁 악천후 업데이트를 통해, 목요일 새벽 시간까지 심한 강풍이 뉴질랜드 북부 지역에 계속될 것이라고 알렸다. 다행스럽게도 주말이 가까와지면서부터 날씨가 점차적으로 나아지면서 다음주 월요일 King's Birthday로 긴 연휴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주말에는 맑은 날씨가 될 것으로 예보되었다.
에어 뉴질랜드 항공기 번개 맞아, 국내선 일부 운행 취소
에어 뉴질랜드 지역 항공기 3대가 29일 수요일 오전 번개를 맞았으며 엔지니어링 팀에서 비행하기에 안전한지 검토하고 있다고 항공사는 밝혔다.
공항 총책임자 케이트 보이어는 날씨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람이 부는 상황으로 인해 오클랜드 공항에서 운항하는 것이 안전하지 않아 항공사의 서비스 수요일 오후 잠시 중단되었다. 24개 지역 서비스가 취소되었으며 고객은 목적지까지 이동할 수 있는 다음 서비스를 이용해야 한다.
수요일 저녁, 폭설로 Desert Road 폐쇄
수요일 저녁 폭설로 인해 Desert Road가 폐쇄되었다.
뉴질랜드 교통청 와카 코타히(Waka Kotahi)는 1번 국도 Desert Road가 현재 폐쇄되었으며 랑이포(Rangipo) 및 와이우루(Waiouru) 게이트에 폐쇄 지점이 마련되어 있다고 밝혔다. MetService는 수요일 오전 Desert Road에 폭설 경보를 발령했다.
한편, 수요일 저녁에는 강풍으로 인해 오클랜드와 와이카토 북부 지역에서 긴급 구조대가 분주해졌고, 두 지역 모두 일부 지역에서 정전 사태에 직면했다.
전국에 걸쳐 매우 강한 남서풍은 다소 누그러지겠지만, 곳곳에서 바람이 여전히 강할 것으로 전망된다.
북섬 북부 지역에 영향을 미치는 강풍 또는 심한 강풍 남서풍은 목요일 아침에 다소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소방방재청은 위기 상황이나 민방위 비상 상황에서 정전이 되거나 다른 형태의 통신이 불가능할 경우 배터리 구동 라디오나 자동차 라디오가 필수적인 생명선으로 챙겨야 한다고 조언했다.
응급 서비스에 대한 압박
수요일 저녁에는 강한 바람으로 인해 오클랜드와 와이카토 북부 지역에서 긴급 구조대가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FENZ 교대 관리자인 Josh Pennefather는 현재 직원들이 해당 지역에 나무와 전력선이 넘어지는 등 30건 이상의 기상 관련 콜아웃에 출동했다고 전했다. 그는 오클랜드 공항 근처에서 가로등 기둥이 차량에 충돌한 후 운이 좋게도 부상을 면한 한 운전자를 승무원들이 도왔다고 말했다.
하버 브리지, 퇴근길 차선 통제로 엄청난 정체
오클랜드 하버 브리지(Auckland Harbour Bridge) 주변에 강한 바람이 불었던 퇴근 시간대에 차선 통제로 엄청난 차량 정체가 있었다.
비바람이 부는 가운데 하버 브리지 양방향 차선은 각각 2개 차선만 열려 8차선 중 4개 차선으로만 차가 다닐 수 있었다. 오클랜드 시내에서 북쪽으로 향하는 차들의 정체가 심각했으며, 반대 방향으로 노스 쇼어에서 남쪽 방향도 많은 차들로 도로가 주차장이 되었다.
기상학자인 조지나 그리피스는 체크포인트(Checkpoint)와의 인터뷰에서 수요일 오후 2시부터 오클랜드 중심부의 바람이 강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다리 주변의 강풍이 밤 9시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질랜드교통국/와카 코타히(Waka Kotahi)는 오클랜드의 돌풍이 저녁 내내 변동이 심할 것이며 짧은 기간 동안 극심한 돌풍이 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