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초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독해와 쓰기, 수학 시험(reading, writing and maths tests)’을 의무적으로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내년부터 학교에서는 5세 아동을 대상으로 수업 시작 20주와 40주에 ‘소리와 문자를 연결하는(link sounds and letters)’ 능력을 평가해야 한다.
또한 3학년부터 8학년까지 학교에서는 ‘e-asTTle’이나 ‘Progressive Assessment Tests, PAT)’을 이용해 1년에 두 번씩 학생의 독해와 쓰기, 수학 능력을 평가한다.
이와 관련해 에리카 스탠퍼드 교육부 장관은 이 시험을 ‘순위표(league tables)’를 만드는 데는 사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스탠퍼드 장관은 “우리 의도는 학교를 서로 경쟁시키는 게 아니며 이 자료는 학부모가 자녀가 어떻게 성장하는지 알 수 있게, 그리고 교사에게 정보를 주고 교육부가 추적 방식을 시스템을 통해 알 수 있도록 하는 데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대부분 학교는 이미 평가를 활용하지만 일관되지 못하며 또 일부 교사는 그 결과를 학생의 다음 단계 지도에 잘 활용하지 못했다고 스탠퍼드 장관은 지적했다.
나아가 스탠퍼드 장관은, 평가를 전혀 하지 않는 학교도 있지만 더 중요한 것은 평가를 이용해 학업 성과를 알리는 방식이라면서, 이에 따라 ‘Education Review Office(ERO)’는 10년 이상, 실제로는 약 25년 전부터 일관된 도구가 필요하고 이 분야에서 역량을 키워야 한다고 지적해 왔으며 바로 이 점을 우리가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약 60% 학교가 이미 e-asTTle을 사용 중이고 1,000여 개 학교가 PAT를 사용하고 있는데, 이 평가를 통해 부모는 자녀의 발전 상황을 정확하게 알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스탠퍼드 장관은 강조했다.
또한 이는 단지 첫 단계일 뿐이며 이와 함께 학부모가 자녀의 학업 전반에 걸쳐 어떻게 진행되는지에 대해 알 수 있도록 중요한 단계에서 실시할 다른 몇 가지 평가도 살펴보고 있다고 스탠퍼드 장관은 전했다.
스탠퍼드 장관은 신규 입학생을 대상으로 한 ‘음성 시험(phonics tests)’은 정부가 읽기 교육에 체계적인 문해력 접근법을 사용하도록 의무화한다는 결정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읽기와 쓰기, 수학에 대한 국가적 관점을 제공하는 ‘Curriculum Insights and Progress Study’를 2025년부터 확대해 3, 6, 8학년을 대상으로 매년 독해, 쓰기, 수학을 평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