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시단체인 High Alert는 기분 전환용 약물 사용자들에게 와이카토 지역의 오피오이드로 추정되는 액체에서 독성이 있고 잠재적으로 치명적인 화학 물질이 검출된 것에 대해 경고했다.
오피오이드로 추정되는 복숭아/오렌지 액체의 큰 앰플인 샘플은 KnowYourStuff NZ가 운영하는 약물 검사 클리닉에 제출되었다.
환경과학연구소(Institute of Environmental Science and Research)의 추가 테스트에서는 이 물질에 페난트롤린과 디에틸렌 글리콜(두 가지 모두 독성 화학물질)이 포함되어 있고 오피오이드가 포함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페난트롤린은 의학에서 철분 수치를 테스트하는 데 사용되는 반면, 디에틸렌 글리콜은 부동액, 브레이크액, 벽지 제거제와 같은 산업용 제품에 사용된다.
이 물질은 와이카토 지역에서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여겨지며 다른 지역에도 있을 수 있다.
High Alert는 현재 이 액체가 얼마나 유통되어 널리 퍼져 있는지는 알 수 없다며, 사람들이 이 물질이 옥시코돈과 같은 오피오이드라고 믿고 해당 물질을 복용하려고 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고 전했다.
이 화학물질에는 정신자극 특성이 없으므로 사람들은 예상되는 효과를 경험하지 못할 때 더 많이 복용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페난트롤린의 증상에는 호흡곤란, 자극, 메스꺼움, 두통이 포함될 수 있으며, 발병 시기는 섭취량에 따라 다르다.
디에틸렌 글리콜을 섭취하면 메스꺼움, 구토, 복통 및 음주가 발생할 수 있다. 비정상적인 배뇨, 복통, 쇠약 및 호흡 곤란을 포함하여 사용 후 48시간 이상 지나면 다른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전에는 디에틸렌 글리콜이 오클랜드에서 중독 의심 사건과 연관이 된 후 2021년 12월에 경고가 발령되었다. 당시 이 물질을 섭취한 사람은 위독한 상태로 병원에 입원했다.
화학 물질을 섭취하면 심각한 신장 및 신경 손상은 물론 사망까지 초래할 수 있다.
High Alert는 이 물질에 대한 정보를 알고 있는 사람은 누구나 원할 경우, 이 기관은 홈페이지에서 익명으로 제보해달라고 요청했다. 경고 ID는 N24/0044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