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공개된 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뉴질랜드의 ‘비금융 사업 분야(non-financial business sector)’가 올해 3월 분기에 25억 달러의 마이너스 ‘저축(saving)’을 기록했다.
이는 기업의 수입보다 지출이 많았음을 의미하는데 이런 경우 기업은 전에 마련해 놓은 저축이나 새로운 차입을 통해 기업 자금을 마련한다.
비금융 사업 분야는 지난 다섯 분기 중 네 분기 동안 마이너스 저축을 경험했는데, 이는 이전 6년 동안에는 대부분의 분기에서 플러스 저축을 했던 것과 비교된다.
이 분야의 ‘총운영잉여금(gross operating surplus)’도 2024년 3월 분기에 160억 달러로 감소했는데, 이는 2022년 마지막 분기에 189억 달러 이후 다섯 번째 연속 감소 추세이다.
통계 담당자는 운영 잉여금 감소는 사업에서 수익성 감소를 반영한 것이라면서, 지난 1년간 생산과 서비스가 둔화한 반면 노동 비용은 계속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자 지급도 올 3월 분기에 7.2억 달러로 2.2% 추가로 늘었는데, 이자 지급액은 최신 분기에 수입 중 28%를 차지했으며 지난 2021년 9월 분기의 최저 수준이었던 3억 달러 때의 14% 비율에 비해 상당히 높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수입과 지출의 차액을 마련하기 위해 더 많은 부채를 지는 한편 재고를 줄였다.
지난 1년 동안 새 차입금 통계에서 4개 분기 중 3개 분기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올해 3월까지의 연간에 184억 달러의 새로운 차입금이 발생했다.
같은 기간 순재고는 52억 달러 감소하면서 기업들이 재고를 사용하거나 판매한 뒤 채워 넣지 않았음을 보여줬다.
한편 관련 통계는 모든 비금융 사업 분야를 대상으로 하며 개별 사업의 특정 상황을 반영하지는 않을 수 있다고 통계 담당자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