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2년과 2023년 여름에 ‘사이클론 가브리엘’을 포함한 극단적인 기후로 파괴되면서 현재 접근이 금지된 코로만델의 대표적 관광지인 ‘커시드럴 코브(Cathedral Cove)’로 가는 보행로가 복구된다.
이는 정부가 자연 보존 정책에 2,500만 달러를 투입하려는 계획 중 하나인데, 타마 포타카 자연보존부(DOC) 장관은 7월 10일 이러한 자금 지원 계획을 발표하면서 계획 중 하나로 이곳에 대한 보행 접근로 복구를 포함했다.
이는 장기 해결 방안으로 추진되는데 포타카 장관은 휴가객들이 여름에 인기가 많은 이곳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단기 해결책도 약속했다.
커시드럴 코브와 인접한 하헤이(Hahei) 해안 지역은 당시 극단적인 날씨로 산사태와 낙석이 발생하면서 커시드럴 코브 해변까지의 보행 접근로가 많이 망가졌으며 이로 인해 현재 이 해변은 물길을 통해서만 접근이 가능하다.
그동안 당국은 해변 접근 방법에 대한 방안으로 현재의 보행로를 복구하거나 다시 설치하는 등의 다양한 방안을 고려해 왔다.
한편 포타카 장관은 이번 자금이 아남극 제도 중 하나인 ‘오클랜드(Auckland, Maukahuka)섬’에서 천적을 제거하는 데도 사용된다고 밝혔다.
포타카 장관은 이번 작업이 ‘아남극 세계유산(Subantarctic World Heritage)’ 지역의 생태계 복원을 위한 30년이 넘는 장기 작업에서 중요한 한 단계임을 강조했다.
오클랜드섬은 스튜어트섬에서 남쪽으로 435km나 떨어진 뉴질랜드 영토로 알바트로스와 펭귄을 비롯한 수많은 조류는 물론 뉴질랜드 바다사자의 주요 서식지이다.
포타카 장관은 DOC는 항상 뉴질랜드의 풍부한 생물다양성과 특별한 장소를 더 잘 보호하고자 노력해 왔다면서, 대부분의 관광객에게 부과되는 35달러의 ‘해외 방문객 부과금(International Visitor Levy)’은 아름다운 동식물을 보호하고 국민이 자연을 더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주요 프로젝트를 지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