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로 영향을 받은 기업들 중에서도 스포츠나 콘서트, 그리고 결혼식 등을 포함해 대규모 행사를 진행하는 분야가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결과는 통계국이 직원 6명 이상인 기업을 대상으로 작년 8월부터 12월까지 각 기업들이 이번 전염병 사태에 어떻게 대응했는지를 설문으로 조사한 결과 밝혀졌다.
‘예술과 레크리에이션(arts and recreation) 서비스’ 분야로 알려진 이 분야는, 모이는 인원 규모 제한과 사회적 거리두기에 의해 대규모 모임 등이 취소되면서 큰 영향을 받았는데, 이 분야 거의 모든 사업체들이 레벨 3과 4에서는 운영이 거의 불가능했다.
또한 이와 마찬가지로 호텔과 모텔 및 기타 숙박시설은 물론 레스토랑과 바, 카페 및 기타 음식 서비스 사업체들도 코로나19 폐쇄 및 관광객 통제로 큰 어려움을 겪었다고 통계국 담당자는 분석했다.
모든 사업체들 5곳 중 1곳만이 레벨 4 경보령 하에서 정상적으로 운영됐는데, 통상 더 많은 직원이 일하는 기업들이 모든 경보 수준 하에서 정상적으로 운영됐을 가능성이 더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사업체들 5개 중 1개 가까이가 자신들이 제공하는 상품과 서비스 범위를 줄인 것으로 나타나는 등 많은 기업들이 사업체의 운영 방식을 변경했다.
기업들 중 거의 절반이 온라인 커뮤니케이션을 늘리거나 도입했으며 5곳 중 4곳은 사회적 거리두기 요건을 충족하고자 물리적 환경을 변경했고, 또한 전체 기업의 절반 이상이 직원이 원격으로 일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한 거의 1/4에 달하는 기업들이 상품 및 서비스의 온라인 판매를 늘리거나 이를 채택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