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 이후 뉴질랜드 정부가 도입했던 무료 직업훈련 과정에 10만명 이상이 참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크리스 힙킨스(Chris Hipkins) 교육부 장관이 이번 주 밝힌 자료에 따르면, 작년 7월에 처음 도입된 TTAF(Targeted Training and Apprenticeships Fund) 프로그램을 통해 지금까지 10만6600여명이 혜택을 본 것으로 집계됐다.
이 직업교육 프로그램은 견습생(apprentice)이나 또는 새로 직업훈련을 받으려는 이들에게 학비와 경비를 국가가 대신 지불해주는 제도로 내년 말까지 시행된다.
현재까지 TTAF를 이용한 사람들 중 1/3가량은 건축 분야였으며 18%는 농업 등 1차산업 분야, 그리고 또 다른 17%는 사회복지를 포함한 사회지원 분야 과정을 이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들 중 19%는 마오리들이었으며 9%가 태평양계, 그리고 13%는 아사안계로 확인된 가운데 전체 견습생의 13%에 해당하는 7420명이 여성이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지역별로는 전체 등록자들의 1/4가량이 오클랜드 지역에서 이뤄졌으며 12%는 크라이스트처치를 포함한 캔터베리 지역이었는데, 연령대는 25세 이상이 대부분이었고 전체 중 58%가 견습생이었다.
힙킨스 장관은 이 제도를 통해 1만여명의 고용주들로 하여금 2만1000명 이상의 견습생들의 일자리를 유지하도록 9700만달러에 가까운 예산이 쓰였다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19 사태로 더 많은 사람들이 재교육과 새로운 기술을 습득하기를 원하고 있으며 주요 산업 부문의 고용주들 역시 더 많은 숙련된 인력을 필요로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