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재신다 아던 현 총리의 지지도가 전에 비해 크게 하락했지만 여타 후보들에 비해서는 여전히 압도적으로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집권 노동당 역시 당 지지율이 하락하기는 했지만 과반수 가까운 지지율로 다른 정당들을 크게 앞서고 있다.
3월 15일(월) 발표된 ‘원뉴스 콜마 브런턴(1 NEWS-Colmar Brunton)’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노동당은 작년 12월에 나온 같은 조사 때보다 4%포인트 빠진 49% 지지율을 기록했으며 반면 제1 야당인 국민당은 2%포인트가 오른 27%를 기록했다.
녹색당은 1%포인트 오른 9%를 기록했고 ACT당은 8%로 차이가 없었으며 뉴질랜드 제일당과 마오리당은 각각 2%, 그리고 보수당과 기회당(TOP)이 1%씩을 차지한 가운데 모르겠다는 응답은 5%였으며 응답 거부는 4%로 나타났다.
한편 총리 후보감으로서의 아던 총리에 대한 지지도가 이전보다 15%포인트나 크게 빠진 43%를 기록했는데, 이는 중앙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높았던 지지율이 잇달아 이어진 록다운으로 인해 일부 균열이 있음을 시사한다.
이를 보여주듯 이전 조사 때 총리감 후보에 대한 질문에 모르겠다는 응답자가 13%였지만 이번에는 27%로 크게 올라간 상황이다.
또한 주디스 콜린스 국민당 당대표는 오히려 지지율이 4%포인트가 더 떨어져 8%에 머물면서 저조한 지지율을 좀처럼 벗어나지 못 하는 모습이 이어졌다.
콜린스 대표는 작년 7월 처음 대표로 취임할 당시에는 지난 몇 년 동안 등장했던 국민당의 다른 대표들보다 훨씬 높은 20%까지 지지율이 급등하기도 했었지만 이후 계속해서 하락하는 모습이다.
한편 ACT당의 데이비드 세이모어(David Seymour) 대표는 4%를 받았으며 전 Air NZ 최고경영자였던 크리스토퍼 룩슨(Christopher Luxon) 국민당 의원이 2%를 기록했고, 사이먼 브리지스 국민당 전 대표가 1%였던 가운데 6%가 이 질문에 응답을 거부했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가 만약 선거에 그대로 반영된다면 120석의 국회 의석 중 노동당은 과반수가 넘는 62석을 차지하며 국민당은 34석, 그리고 녹색당과 ACT당이 각각 11석을 차지하고 마오리당이 2석을 갖게 돼 현재와 별 차이가 없게 된다.
작년 총선에서 노동당은 50%, 그리고 국민당은 25.6%의 정당지지도를 기록했었으며 녹색당이 7.9% 그리고 ACT당이 7.6%의 지지를 받은 바 있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월9일(화)부터 13일(토)까지 전국 유권자 1006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501명)와 온라인(505명)으로 나눠 실시했으며 95% 신뢰도에 오차율은 ±3.1%포인트이다.
또한 자료는 나이와 성별, 지역 및 출신 민족별로 통계국의 인구 자료에 맞춰 가중치가 부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