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후반의 나이에 경찰학교를 졸업하면서 40여년 만에 꿈을 이룬 여성이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웰링턴의 경찰학교(Royal NZ Police College)를 졸업한 린다 페리(Lynda Perry, 57)가 그 주인공인데, 페리 신임 경찰관은 1981년 경찰학교가 개교한 이래 최고령 졸업생의 기록도 갖게 됐다.
그녀는 40년 전인 10대 당시부터 오토바이를 타는 교통 경찰관이 되고 싶었지만 신장 요구 수준에서 미달해 꿈을 이룰 수 없었다.
10년이 지난 1991년에 키 제한이 사라진 것을 알게 돼 다시 지원했지만 이번에는 초기 시험을 통과했지만 수학 과목에서 발목을 잡혀 다시 한 번 꿈을 이룰 기회를 놓쳤다.
이후 자녀가 생기는 바람에 매일 후회하면서도 꿈을 포기했던 그녀가 다시 희망을 품고 도전에 나선 것은, 2년 전 50대 초반의 나이에 경찰이 됐다는 또 다른 경찰관의 이야기를 듣고나서 였다.
결국 57세라는 나이에 40년간 품고 있었던 꿈을 이뤄낸 페리 경관은 처음에는 타우랑가 지역에서 근무하기를 원했지만 현재는 토코로아(Tokoroa) 지역에서 일하게 됐다.
페레 경관은 이제는 자녀들도 다 자랐기 때문에 토코로아 근무를 선택할 수 있었는데 해당 지역의 경찰 책임자는 이런 다양성이 대 주민 서비스를 높이는 일이라면서 페리 경관의 합류가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