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을 피해 달아났던 운전자가 도주 직후 차량 2대가 관련된 충돌사고로 사망했다.
사고는 3월 23일(화) 오후 1시 30분경에 북섬 남부 호로훼누아(Horowhenua)의 마나카우(Manakau)를 지나가는 국도 1호선과 쿠쿠 비치(Kuku Beach) 로드 교차로에서 벌어졌다.
당시 차량 2대가 충돌해 한 차의 남자 운전자가 그 자리에서 숨졌으며 다른 차량의 운전자는 다치지는 않았으나 검진을 위해 구급차 편으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런데 숨진 운전자는 사고가 나기 얼마 전에 인근 도로에서 경찰관으로부터 정지명령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지시에 따라 일단 차량을 도로 옆에 세웠던 운전자는 경찰관이 다가가 이야기를 시작하는 순간에 차를 몰고 달아나기 시작했다.
경찰관은 그러나 국도 1호선을 타고 남쪽 방향으로 빠른 속도로 달아나던 차량을 바로 뒤쫒지는 않았었다.
그러나 얼마 뒤에 차량 충돌사고가 났다는 신고를 접수했으며 사고 현장에 도착해 숨진 운전자가 당시 도주했던 운전자임을 확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사고 원인 조사를 위해 여러 시간 동안 통제됐던 사고 현장 주변 도로는 당일 오후 4시 30분부터 통행이 재개됐지만 정상적으로 통행이 이뤄지는 데는 몇 시간이 더 걸렸다.
(사진은 현장 부근의 지체를 알리는 NZTA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