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6일 오후 4시경, 이른 퇴근길에 홉슨 스트릿으로 진입하고자 하던 차량들은 엄청난 정체 상황에 마주쳤다. 이러한 정체 상황은 오후 6시가 넘어서까지 계속되었다.

Fanshawe Street 에서 Hobson Street으로 진입하는 길목에서부터 차들은 거북이 걸음을 하다 결국 주차장에 차를 세운 것처럼 꼼짝하지 않았다.

Queen Street에서 Wyndham Street를 통해 Hobson Street를 경유해 16번 모터웨이로 가고자 한 차량들도 교통 신호등은 자꾸 바뀌는데 차는 거의 움직이지 않는 상황이었다. 

이러한 심한 교통 정체는 16번 모터웨이에서의 교통 사고 때문이었다.

3월 16일 오후 1시 35분경, NZTA 트위터에는 Newton Road와 St Lukes Road 사이 서쪽 방향으로 교통 사고가 발생했다고 글이 올려졌다.

NZTA에서는 오후 2시에 올린 게시물을 통해 앞서 발생한 교통 사고로 16번 모터웨이 Newton Road와 St Lukes Road 사이 서쪽 방향 왼쪽 차선 하나가 폐쇄되었기 때문에 차량들은 서행할 것을 당부하였다.

오후 3시 20분에는 교통 사고로 인한 기름 유출로 사고 현장 처리가 늦어지고 있고, 왼쪽 차선은 여전히 폐쇄된 것을 알렸다.

이 사고 현장은 오후 7시 넘어서까지 차선 하나가 폐쇄되었는데, 이로 인한 교통 정체는 홉슨 스트릿 뿐만 아니라, 오클랜드 시티 파넬의 The Strand에서부터 16번 모터웨이에 들어선 차량들은 엄청난 정체 상황을 겪어야 했다.

Customs Street East에서 16번 모터웨이로 진입하려던 차들도 긴 꼬리를 물고 도로에서 한없이 기다리며 서행해야 했다.

이번주 들어 아메리카스 컵 경기를 응원하는 사람들이 시티 바이어덕트 주변의 항구를 많이 찾고, 오클랜드 대학 졸업식 등으로 특히 오클랜드 중심가의 거리에는 차들이 많다.

지난주 금요일 레벨1으로 전환된 이후, 각 학교도 온라인 수업을 벗어나 오프라인 수업을 시작했기 때문에 오클랜드의 거리는 예전의 그 분주함을 되찾았다. 

한편 16일 오전 출근 시간 노스쇼어 알바니에서 남쪽 방향 1번 모터웨이도 심각한 정체를 겪었다. 

29번, 31번, 25번 국도에서 1번 모터웨이로 진입하는 차들의 이동은 평소보다 훨씬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다. 이러한 정체는 오전 10시가 넘어서까지 계속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