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젯 해럴드는 에어 뉴질랜드가 지난해 크라이스트처치 기지의 일부 직원에게 승무원 2명의 확진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확진되었던 승무원과 함께 근무했던 두 명의 동료는 그 사실을 알지 못해 화가 났다고 말했다. 당시는 전국적으로 커뮤니티 감염 전파를 억제하기 위해 대응하고 있었을 때였다.
에어 뉴질랜드 대변인은 왜 국영 항공사가 크라이스트처치 기지에서 근무하는 다른 직원에게 확진 사실을 알리지 않았는지에 대해 엔젯 해럴드가 질문하자, 승무원 중 한 명이 그들과 관리자 사이에 기밀 유지를 위해 특별한 요청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변인은 에어 뉴질랜드가 밀접한 접촉과 캐주얼 접촉을 식별하기 위한 보건부의 프로세스를 따랐으며, 이 범주에 해당하는 모든 직원은 당시 조언을 받고 검사를 받았다고 말했다.
에어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기지에서 일하는 한 직원은 익명을 조건으로 엔젯 해럴드와 인터뷰를 하고, 확진자 발생 사실을 알리지 않은 회사에 화가 났다고 말했다.
이름을 밝히고 싶어하지 않은 또 다른 직원은 에어 뉴질랜드가 직원들의 감정에 신경쓰지 않는 것으로 느껴졌다고 말했다. 그 직원은 신뢰가 배신당한 것 같다고 표현했다.
그들은 자신의 건강과 안전이 영향을 받았을 수 있는 사항을 회사가 아닌 친구를 통해 알아내야 했었다며, 그러한 것을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코로나바이러스 세계적 대유행이 시작된 이래, 에어 뉴질랜드는 비행기 운항 중 항공편에서 승객이 승무원에게 감염된 사례가 단 한 번도 없다고 밝혔다.
에어 뉴질랜드는 개별 직원에 대한 의견을 제공할 수 없지만, 바이러스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되면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진화한 COVID-19으로부터 고객과 직원 및 뉴질랜드를 보호하기 위한 여러 프로세스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보건부에서는 "개별 업무 상황"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 없지만, 어떤 사람이 COVID-19 양성이면, 그들은 증상이 있는지, 언제 어디에서 있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인터뷰를 진행하고, 전염성이 있는 것으로 간주되는 기간 동안 누구와 함께 있었는지도 조사한다고 말했다.
보건부는 어떤 사람이 직장에서 감염된 것으로 간주되지 않았고, 공동으로 바이러스에 노출되지 않는 한, 직장 동료에게 알릴 필요가 없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만약 직장에서 감염된 것으로 간주되는 경우에는 동료와의 접촉 유형 및 동료에게 제공해야 하는 조언인 검사 및 격리 요구 사항을 결정하기 위한 평가가 수행된다고 보건부는 말했다.
지난주 엔젯 해럴드는 국제선에서 귀국자들을 관리 격리 시설에 들어가도록 내려놓은 후, 비행기를 소독 청소하지 않은 상태에서 국내선 승객을 태운 에어 뉴질랜드에 대해 보도했다.
에어 뉴질랜드는 성명에서 몇달 전 격리 시설로 귀국자를 싣고 간 전세기가 청소를 위해 오클랜드로 돌아가지 않고 계속 운영되는 예약 실수가 있었다고 밝혔다. 그 시기가 정확하지는 않지만 지난해 말이나 올해 초였을 것으로 보도되었다.
에어 뉴질랜드 객실 총 책임자는 격리 시설로 운항된 전세 항공편이 시스템에 적절하게 표시되었는지 확인하는 것을 포함해 재발 방지를 위한 프로세스가 검토되었다고 말했다.
보건부 대변인은 이 사건을 인지하고 에어 뉴질랜드가 청소 프로세스를 강화했다고 말했다.
아직까지 관리 격리 시설의 귀국자를 태우고 운행된 MIQ 전세기에서 여행하는 동안 항공기 표면에서 COVID-19에 감염된 탑승객이나 승무원은 없었다.
현재 오클랜드 이외 지역의 정부 관리 격리 시설은 크라이스트처치, 웰링턴, 해밀턴, 로토루아에 있으며, 해외에서 귀국한 사람들 중 일부는 전세기를 타고 이 지역의 격리 시설로 이동하게 된다.
에어 뉴질랜드는 사람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교통부, 보건부, 항공 의료팀의 조언을 따른다고 전했다.
이 항공사는 비행 시 모든 탑승객의 마스크 의무 착용, 승무원을 위한 개인보호장비(PPE) 제공, 직원과 고객을 위해 기내에서 손 소독제를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을 포함한 안전 규칙을 지키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