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30년까지 뉴질랜드 각지의 도로에서는 총 800개 이상의 단속 카메라가 설치돼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매년 약 300만 장에 달하는 단속 티켓이 발부될 것으로 추정되는데, 더 많은 카메라가 설치될 도로 중 하나는 오클랜드의 글렌브룩(Glenbrook) 로드이다.
정부와 도로관리 당국인 NZTA는 속도를 줄이고 사고를 막기 위한 게 목적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일부에서는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서라고 반박하고 있다.
해당 도로가 지나는 프랭클린의 게리 홈즈(Gary Holmes) 구의원은, 이는 수익 창출 사업이라면서 자신의 지역구인 와이쿠쿠(Waiuku) 주민들은 이 때문에 괴롭힘을 당하는 것으로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지난 5년간 와이쿠쿠에서 그런 일들을 해왔지만 이 구간 도로에서 발생하는 부상 및 사망 사고는 지난 5년간 변하지도 않았다면서, 하지만 같은 기간에 이 카메라들은 300만 달러 상당의 범칙금을 징수했다고 꼬집었다.
하지만 NZTA의 담당자는 현재는 최대 200대의 단속 카메라 운영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2020년대 말까지는 800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를 통해 연간 약 130명을 구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에 설치가 결정됐으며 도로 안전에서 가장 큰 위험은 속도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런 움직임이 실제 수익 창출 활동인지 묻는 말에 시메온 브라운(Simeon Brown) 교통부 장관은 과속 단속 카메라가 변화를 불러왔다는 증거가 있다면서, 카메라는 돈 버는 도구가 아니며 실제로 매우 위험한 곳에서 과속을 단속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당국은 또한 운전자가 운전 중에 휴대폰을 사용하는지 확인하기 위한 고해상도 이미지를 잡는 특수 카메라 도입도 검토하고 있는데 인공 지능이 그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NZTA 담당자는 카메라 운영을 더 많이 자동화할수록 수동 처리에 비해 필요한 인력이 줄어들고 정확도도 더 높아진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