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섬 북단의 태즈먼 지역은 인구가 인종적으로 더욱 다양해지면서 전국 어느 곳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태즈먼 지역에 살고 싶어할까?
인구 조사 결과에 따르면 태즈먼은 2018년 이전 인구 조사에 비해 2023년에 10.3%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역으로 이주한 사람들 중 한 명은 라이프스타일을 위해 그리고 가족과 더 가까워지기 위해 온 다니엘이었다. 그의 가족은 웰링턴에 몇 년간 있었는데, 농구공을 던지는데 바람이 불면 공이 오른쪽으로 쏠렸다고 말했다. 그의 가족은 밖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거나 좋아하는 일을 하고 싶다는 것을 깨닫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에는 자신이 소유한 마케팅 회사에 미칠 영향에 대해 우려했지만 이제는 여러 직원이 원격으로 근무하고 있다며, 크라이스트처치 넬슨에서 그레이트 배리어 섬까지 다양한 지역에 사는 최대 10명의 직원을 고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웰링턴에서 태즈먼 지역으로 이사할 때 다니엘의 유일한 우려는 해당 지역 내에서 흔히 발생하는 불만인 교통이 좋지 않다는 것이었다.
태즈먼 지역의 인구는 증가했지만 이로 인해 지역 인프라, 특히 도로와 의료 시설에 압박이 가해졌다.
사업가인 앤드루 스피탈은 태즈먼 지역 인구가 증가했다는 인구 조사 수치에 놀라지 않았다. 그는 최근 들어 지역 전체에 걸쳐 주택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15년의 성장이 5년 만에 이루어졌다고 말했다.
2017년에는 리치먼드 웨스트(Richmond West)의 넓은 들판이 대부분 비어 있었지만 지금은 약 1,500채의 주택을 자랑하게 될 대규모 개발로 가득 차게 되었다.
앤드루 스피탈은 전성기에는 18개월 동안 주택과 토지 패키지를 사전 판매했고 4~5분 안에 25개를 판매했으며 이에 대한 여러 제안을 받았다고 말했다.
Connings Food Market과 같은 지역 기업은 성장의 혜택을 받았다. 벤 코닝은 2017년 Appleby 사이트가 처음 오픈된 이후 많은 변화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확실히 호황을 누리고 있다며, 뒷문에 리치먼드로 이어지는 들판이 있었지만 지금은 바로 거기에 가족이 살고 있는 것처럼 아마도 지역의 다양성에 큰 변화가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태즈먼은 남섬 북서부에 위치해 있으며 중심 도시는 리치먼드이다. 넬슨과 인접해 있으며 와인의 산지로 유명하며 태즈먼해와 골든 베이, 아벨 태즈먼 국립공원 등이 있다. 태즈먼 지역은 웨스트 코스트 다음으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지역으로, 평균 연령은 46세이다.
현재 태즈먼에는 57,807명이 살고 있으며 그 중 대다수(91%)가 유럽인이다. 하지만 이 지역은 다양성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현재 약 10명 중 1명이 마오리 사람이다. 이는 지난 인구 조사에서 26% 증가한 수치이다.
아시아인 인구는 58% 증가한 2,298명, 파시피카 인구는 75% 증가한 1,509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