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2월 22일 낮 12시 51분, 6.3 지진이 뉴질랜드 남섬 크라이스트처치를 강타한지 10년이 지났다.
오늘 캔터베리 지진 국립 기념관에서는 낮 12시 51분 묵념과 함께 기념관 벽에 새겨져 있는 185명의 이름이 불려졌다.
자신다 아던 총리는 추도사에서 크라이스트처치가 매우 어려운 10년을 보냈지만, 향후 10 희망과 에너지, 낙관적인 미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크라이스트처치가 뉴질랜드에서 가장 훌륭하고 밝은 도시로 자리를 잡고 있다고 말했다.
크라이스트처치 리안 달지엘 시장은 추도식에서 추도사를 했고, 여왕의 메시지는 총독인 댐 패치 레디가 읽었다.
많은 사람들이 추도식을 찾았고 행사장에는 사망자들의 출신국 국기들이 게양되었는데, 2명의 유학 중인 남매가 사망한 대한민국의 태극기도 게양되었다. 한국에서 크라이스트처치로 유학왔던 남매는 지진으로 형체를 알아볼 수 없게 무너져 내린 C-Building의 어학원에서 영어를 배우고 있었다.
2011년 당시 총리였던 존 키는 지진 발생 후, '뉴질랜드 사상 최악의 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진 발생 이후 2011년 2월 23일 아침 뉴질랜드는 국가 비상 사태가 선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