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말까지의 4/4분기에 국내 실업률이 예상과는 달리 상당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국이 이번 주 발표한 작년 12월말까지의 분기 실업률은 4.9%로 나타났는데 이는 9월말까지 분기의 5.3%에서 상당폭 낮아진 수치이다.
9월말 분기의 실업률 5.3%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지난 1986년 이후 관련 통계 시리즈가 시작된 이후 전 분기 대비 상승폭으로는 가장 컸다.
또한 경제 전문가들도 12월말 분기 실업률이 5.6%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처럼 실업률이 전 분기에 비해 예상과 달리 하락한 배경에는 건설 부문 일자리가 늘어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실업률은 지난 2012년 9월말 분기에 6.7%로 정점을 기록한 이후 점차 낮아지던 추세였는데, 이번 12월말 실업률은 지난 2017년 3월 분기에 4.9%였던 수준과 비슷하게 하향된 셈이다.
한편 통계국 담당자는 전반적인 고용시장 상황은 1년 전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그러나 코로나19 사태와 그로 인한 제약으로 인해 일자리의 지평은 크게 바뀌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지난 12월 월간 일자리 현황 지표들을 보면, 계속되는 국경 통제로 관광을 비롯한 홍보 등 서비스 업계는 여전히 높은 실업률을 보이는 등 업종별로 제각각 다른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