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당은 대장암 진단을 받는 젊은 층이 늘어나면서 대장암 검진 연령을 낮추겠다는 선거 공약을 이행해야 한다는 도전에 직면해 있다.
크리스토퍼 럭슨 총리는 선거 전 토론에서 국민당이 무료 검진 연령을 50세로 낮추고 보건부 장관의 우선순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9월, 대장암에 대한 약속을 지지한다고 말한 바 있다.
현재 뉴질랜드 장암 옹호 단체는 연립 정부의 100일 계획에서 해당 공약이 언급되지 않은 후 정부에 책임을 묻고 있다.
해당 단체의 의료 자문위원은 장암에 대한 언급이 없는 것이 실망스럽다며 장암 발병률이 젊은층에서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데 검진 연령을 낮추면 생명을 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장항문외과의 프랭크 프리젤 교수는 새 정부에 보내는 메시지는 당선되기 전에 국영 TV에서 아주 분명하게 약속한 것을 지켜달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럭슨 총리가 책임자가 되었고, 선거전 공약한 것을 실천할 수 있는지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모든 뉴질랜드인의 연령을 45세로 낮추기 위한 명확한 재정 및 인력 계획이 시급히 개발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셰인 레티 보건부 장관은 정부가 검진 연령을 낮추는 데 전념하고 있으며 어떤 기준으로 낮출 수 있는지에 대한 브리핑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1News의 인터뷰 요청에서 셰인 레티 보건부 장관은 선거 전 럭슨 총리의 약속에 따라 장암 검사가 50세로 낮추어질 것이라는 점을 확인하지 않고 단지 낮추어질 것이라는 점만 밝혔다.
대장암(Bowel cancer) 환자인 더그 화이트는 현재 무료 검진 대상인 60세가 되기 전에 대장암에 걸렸다. 그는 54세에 대장암 3기 진단을 받았고, 1~2년 동안 10cm 크기의 종양이 몸 속에서 자리잡고 있었다.
더그 화이트는 만약 더 일찍 검사가 있었다면 더 일찍 대장암이 발견되었을 것이라며, 어쩌면 자신이 대장암 발견 후 받은 치료를 받을 필요가 없었을 수도 있고, 아마도 1단계나 2단계에서 발견되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뭔가 잘못된 것이 있으면 병원에 가서 확인해 보라고 조언하며 그렇지 않으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전국 장검사 프로그램은 60~74세의 사람들에게 2년마다 무료로 제공된다. 이 무료 검진 프로그램은 대장암을 성공적으로 치료될 수 있는 초기 단계에 발견하여 생명을 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