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스트처치의 해글리(Hagley) 공원에 ‘승용식 전기 잔디깎이(ride-on lawn mower)’가 처음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민 그린(Mean Green) 잔디깎이’로 알려진 신형 기계는 기존의 휘발유 엔진을 이용하는 잔디깎이들과는 달리 순수하게 전기로만 움직여 소음이 적고 또한 친환경적이다.
새 잔디깎이를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사용해본 공원 관리자는 조용하고 조종도 쉽다면서 정말 멋지고 훌륭하다고 새 기계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드넓은 잔디밭이 있는 해글리 공원에서 평화롭게 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을 방해하지 않고 잔디깎는 작업을 할 수 있어 공원 관리에도 더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새 장비는 각각 남과 북으로 나뉘어진 해글리 공원은 물론 중간에 위치한 보타닉 가든과 도심 지역의 공원들 작업에도 폭넓게 투입될 예정이다.
이 장비는 시내와 각 지역에서 공원을 관리하는 장비들 중 가장 최근에 도입한 것인데, 시청은 현재 오는 2030년까지 목표로 하는 탄소 중립(carbon neutral)을 위해 배기가스 배출을 최소화하도록 장비들을 교체하고 있다.
이미 시내 공원 관리용으로 전기 밴 한 대를 도입했으며 보틀 레이크 포레스트(Bottle Lake Forest)와 스펜서(Spencer) 파크, 트라비스 습지 보존지역(Travis Wetland Reserve)을 관리하는 직원들이 오프 로드 전기 오토바이 2대를 사용 중이다.
또한 현재 공원 직원들은 휘발유로 움직이던 헤지 트리머(hedge trimmers)나 송풍기(leaf blowers), 전기톱 등을 점차 전기식으로 교체하고 있다.
시청 관계자는 전기를 동력 장비들은 무게도 가볍고 소음도 적으며 연기도 나지 않아 사용하기 편리하고 장점들이 많아 사용자는 물론 환경에도 친화적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