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몇 주 동안 더니든의 골프 클럽 치숌 링크스(Chisholm Links)의 13번 홀에서 공을 치는 사람들은 골프 코스를 출산 장소로 선택한 150kg의 바다사자와 대면할 수도 있다. 한국에서는 바다사자는 강치로도 불린다.
더니든 카운실은 코스와 바다를 분리하는 존 윌슨 오션 드라이브(John Wilson Ocean Drive) 구역을 폐쇄하여 어미 바다사자와 새로 태어난 아기 강치가 안전하게 물에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일주일 전 처음 목격된 히리와(Hiriwa)로 불리는 바다사자는 현재 새로 태어난 아기 강치를 돌보기 위해 13번 홀 옆 덤불 속에 자리 잡고 있다.
보존부 해안 오타고 생물 다양성 관리인 빔 파이프는 강치 히리와의 다섯 번째 새끼이며, 어미 강치가 골프 코스에서 출산한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어미 강치는 존 윌슨 드라이브와 골프 코스로 올라와 그곳에 있는 덤불에 새끼를 낳았고, 빔 파이프는 태반을 회수해 절벽 위로 던져서 어떤 개도 냄새를 맡고 접근하지 못하도록 했다고 전했다.
이제 어미 강치 히리와가 먹이를 구하기 위해 바다로 여행을 시작할 때가 되었기 때문에 존 윌슨 오션 드라이브를 건널 수도 있어서 카운실은 보존부의 요청에 따라 도로의 일부를 폐쇄했다.
빔 파이프는 골퍼들이 어미와 아기 강치에게 거리를 유지하며, 그들이 있는 방향으로 골프 공을 치지 않는다는 것을 염두에 두는 한, 꽤 매끄럽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개를 데리고 골프 코스를 산책하는 사람들은 갑자기 나무 덤불 속에서 아기 강치가 나오는 것을 원하지 않을 수 있음을 우려했다.
Chisholm Links 골프 클럽 매니저인 윌슨 제임스는 어미와 아기 강치가 환영 받는 명예 회원이었고, 매우 잘 행동했다고 말했다.
그는 골프 클럽의 13번째 페어웨이 가장자리에 있는 바다사자가 자신의 꽤 편안해 보이는 것을 발견했다며, 그들을 그 곳에 그냥 남겨 두었다고 전했다.
윌슨 제임스는 엄마 강치가 새 아기를 상당히 보호할 수 있다고 상상하고 있지만, 지금까지 회원들로부터 비정상적인 행동이나 공격적인 행동에 대한 보고를 받은 적이 없으며, 바다사자들을 본 적이 있다고 말하는 회원도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어미 바다사자가 앞으로 몇 주 동안 아기 강치를 키울 수 있는 아주 좋은 비밀 은신처를 찾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보존부의 빔 파이프는 더니든 지역의 바다사가가 번식하는 계절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더니든 주변에서 20마리의 강치가 출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그것은 기록적인 숫자라며, 뉴질랜드 바다사자는 본토 해안선에서 막 회복 중인 멸종 위기 종이기 때문에 정말 반가운 소식이라고 말했다.
개를 산책하는 사람들은 애완 동물에 목줄을 하고, 어미와 아기 바다사자가 있는 곳을 멀리하라는 경고를 받고 있다.
새로 태어난 아기 강치의 이름이 정해질 과정이 시작된다.
치숌 링크스(Chisholm Links) 골프 클럽은 더니든의 타후나 남부 해안에 위치하고 있다.
보존부에서는 사람들이 잠자는 바다사자로부터 최소 10미터, 깨어 있는 동안은 20미터 떨어져 있어야 한다고 조언한다고 골프 클럽 페이스북에 올렸다.
치숌 링크스(Chisholm Links) 골프 클럽 페이스북에는 뉴질랜드 해안선에 해양 포유류가 있다는 것은 운이 좋으며, 그들과 공간을 공유해야 한다며, 그것이 해안 링크와 더니든의 해안선을 매우 독특하게 만드는 이유라고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