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섬 남부에 사는 한 가족이 지난 복싱데이에 커다란 행운을 잡았다.
12월 26일(토) 실시된 로또복권 추첨에서 북부 오타고 지역에 사는 한 가족이 1등과 파워볼에 함께 당첨돼 1825만달러라는 거금을 받게 됐다.
이들은 그동안 한달에 몇 차례씩 오아마루(Oamaru)에 있는 와이타키(Waitaki) 뉴월드 슈퍼마켓에서 트리플 딥(Triple Dip) 복권을 구입하곤 했으며 지난 12월 23일과 26일에도 복권을 구입했다.
이들이 이번에 받는 당첨금은 금년 들어 나온 2번째로 많은 로또복권 당첨금이다.
익명을 원한 이들 가족 중 한 사람은, 당첨 사실을 알게 된 뒤 온라인을 통해 스캔해 다시 이를 확인한 뒤 온 가족이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다시 와이타키 뉴월드 슈퍼를 찾아 당첨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머릿 속에 너무 많은 생각들이 맴돌고 있으며 여전히 현실처럼 느껴지지가 않는다고 전했다.
또한 아직은 당첨된 사실을 알게 된 지 얼마 안 됐기 때문에 우선은 연말 휴가를 즐기고 난 뒤에 복싱데이에 당첨된 만큼 이 날의 정신을 살려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도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