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토루아 호수 인근의 한 작은 호수에서 여자 어린이가 익사하는 사고가 났다.
사고는 1월 4일(월) 오후 4시 45분경에 로토루아 지역에 있는 로토카아우(Rotokawau) 호수(사진)에서 발생했다.
경찰은 사고 발생과 함께 숨진 아이가 여자 어린이라는 사실, 그리고 검시의에게 사건이 통보됐다는 점은 확인해주었는데, 사고 당시 상황 등 더 이상의 구체적인 사항은 언론에 따로 보도되지 않았다.
한편 로토루아 지역의 마오리 부족 단체 관계자는 사고 후 추모 행사를 위해 현장을 찾아 머물고 있으며 숨진 아이가 4살이라고 전해들었다고 말했다.
로토카와우 호수는 로토루아 호수에서 동쪽으로 4km가량 떨어진 곳에 있으며 주변이 산으로 둘러쌓인 화산 분화구에 형성된 호수로 마오리 단체가 소유하고 있다.
호수에는 아주 맑으면서도 차가운 물이 담겨 있으며 모터 보트를 비롯한 보트들의 진입이 일체 금지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