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물과 관련된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바다에서 수영 중 실종됐던 여성이 하루 만에 시신으로 수습됐다.
남섬 동해안 카이코우라(Kaikōura) 지역 경찰은 1월 13일(수) 오전 11시경에 실종 신고된 여성의 시신을 인근 바다에서 발견해 수습했다고 전하고 인명구조대의 협조에 감사를 전했다.
해당 여성은 하루 전인 12일(화) 저녁에 카이코우라 남쪽의 사우스 베이(South Bay) 앞바다에서 수영을 하던 중 실종돼 오후 7시 45분경에 인명구조대에 신고가 접수됐다.
사망한 여성의 나이 등 신원과 사고 당시의 구체적인 상황은 전해지지 않았는데 경찰은 사인 규명을 위해 사건을 검시의에게 통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이코우라 인근 바다에서는 새해 들어 벌써 2명이나 바다에서 목숨을 잃었는데 첫 번째 사고는 금년 첫날인 1월 1일(금) 낮에 발생했다.
당시 사고 현장은 이번에 여성이 실종됐던 곳보다는 조금 더 북쪽인 에드먼드(Edmond) 애비뉴 인근의 해안이었다.
당일 오전 11시경에 물로 들어간 한 남성이 다시 나오지 않는다는 신고가 구조 당국에 접수됐으며, 곧바로 출동한 경찰과 인명구조대는 카이코우라 출신으로 알려진 36세 남성의 시신을 수습한 바 있다. (사진은 카이코우라 전경, 왼쪽이 사우스 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