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딴 산중의 한 산장에서 조난신호가 접수돼 구조 헬리콥터가 출동했지만 사망자가 나왔다.
1월 12일(화) 오후 3시 15분경에 조난신호기(locator beacon)가 발신된 곳은 남섬 북단의 타스만 지역에 위치한 카후랑기(Kahurangi)국립공원 내의 로어링 라이언 허트(Roaring Lion hut, 사진).
넬슨 말버러 구조 헬기가 즉시 출동했지만 헬기는 현지에서 대기 상태에 있었던 것으로 나중에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오후 5시경에 한 명이 돌발적으로 사망했다는 사실을 언론에 확인했는데 범죄나 사고가 아닌 의학적인 문제가 원인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이 당일 사망자의 시신을 수습했으며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 검시의에게 사건 내용을 통보할 예정이다.
사망자가 나온 산장은 5명이 머물 수 있는 작은 산장으로 타스만 와일더니스(Tasman Wilderness) 지역 부근에 있으며 주변에는 로어링 라이온 강과 뷰티풀(Beautiful)강이 흐르고 있다.
이 산장은 도보로 접근할 수는 있으나 일반적인 트랙은 따로 없으며 이에 따라 보통 등반객이 아닌 낚시꾼들이 헬리콥터를 이용해 도착하는 곳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