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존부는 해충 없는 섬에 개나 고양이 등의 애완 동물을 데리고 가면, 토착 동물이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라디오 뉴질랜드의 보도에 의하면, 베이 오브 아일랜드의 보존부 감시원인 헬렌은 특히 여름에 개를 보호된 섬으로 데려가는 경우가 있으며, 어떤 때에는 애완 고양이를 데리고 가거나 서프 보드에 고양이를 태워 이동하는 경우도 발견되었다고 말했다.
DOC 감시원 헬렌은 배에 있는 고양이가 해안에 도달할 위험에도 불구하고, 고양이가 살고 있는 선박이 해충이 없는 섬에 정박하는 경우가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그녀는 단 한 마리의 고양이나 개가 보호되고 있는 해충 없는 섬의 토착 동물을 다치게 하거나 죽이거나, 또는 둥지를 파괴함으로써 매우 짧은 시간에 새나 곤충 개체군의 회복을 위태롭게 하는 등의 상당한 피해를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2,3년 전에는 유황 볏이 있는 애완 앵무새를 누군가가 해충 없는 섬으로 배에 태워 갔고, 애완 앵무새가 섬의 다른 희귀종을 죽이는 것은 많지 않은 일이지만, 질병을 유발할 수도 있다.
배에 타고 있던 고양이 한 마리가 섬에 내렸어도 신고되지 않았고, 그 고양이는 4~5개월 동안 섬에서 야생으로 돌아다녔다. 주인은 배에서 뛰어내린 고양이가 익사했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고양이는 헤엄쳐 섬의 해안에 도달해 보호되고 있는 날지 못하는 새들을 위험에 빠뜨렸다.
보존부 감시원 헬렌은 많은 사람들이 섬의 희귀종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으며, 복원하기 위해 수행되는 모든 작업이 애완 동물로 인해 손상을 입을 수 있음을 사람들이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해충이 없는 이스턴 베이 오브 아일랜드의 7개 보호 섬 군도에 조류, 식물, 토착 동물을 복원하기 위한 프로젝트 아일랜드 송(Project Island Song)이 진행되고 있다.
이 프로젝트의 총 책임자 역할을 2009년부터 맡고 있는 리차드 로빈슨은, 사람들이 섬을 방문하여 즐기는 것은 좋지만, 애완 동물을 데려가게 되면 힘들게 얻은 많은 것들이 위험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섬의 복원을 돕기 위해 1년에 수천 시간을 제공하는 자원 봉사자들이 있으며 환경 보존북에서는 엄청난 투자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