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모 4.5의 지진이 한밤중에 발생해 북섬 남부 지역 주민들의 단잠을 깨웠다.
지진은 12월 31일(목) 새벽 1시 10분에 어퍼 헛(Upper Hutt)의 서쪽 10km의 지하 25km 지점에서 발생했다.
지오넷(GeoNet)은 규모를 4.5로, 그리고 진동의 세기는 ‘중간(Moderate)’으로 각각 발표했다.
지진이 나자 1만3000여명 가까운 이들이 지오넷 웹사이트에 진동 감지 보고를 올린 가운데 이 중 15명은 진동의 세기를 ‘아주 강하게 흔들렸다(extreme shaking)’고 적었다.
또한 진동 보고는 웰링턴 지역뿐만 아니라 와이타케레와 하우라키, 더니든에서도 올라왔으며 캔터베리에서도 강하게 느꼈다는 보고가 나왔다.
진동 보고자의 절반가량인 6170명이 ‘약하게 느꼈다(Light)’고 적었으며 4033여명이 ‘중간 정도(Moderate)’, 그리고 482명이 ‘강했다(Strong)’고 각각 적었다.
일부 주민들은 소셜미디어에 지진 발생 당시 진동이 느껴지기 전에 큰 소리가 먼저 들렸다고 적기도 했다.
한편 이날 아침까지 이번 지진으로 인한 특별한 피해 보고는 아직 없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