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륙의 한 호수에 계류 중이던 보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2척이 불에 탔다.
이번 불은 북섬 중부에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호수인 타우포(Taupō) 호수의 리다우트(Redoubt) 로드에 인접한 마리나에서 1월 9일(토) 오후 5시경에 시작됐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불은 처음에는 작은 모터 보트에서 시작된 뒤 인접해 있던 더 큰 보트로 번졌던 것으로 보인다.
소방관들이 출동했지만 불은 해당 보트들의 구조물에 상당한 피해를 입힌 뒤에야 진화됐다.
한편 화재 당시 이들 배에는 모두 사람들이 머물고 있지 않았으며 이에 따라 별다른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또한 시커먼 연기가 한때 타우포 시가지 쪽으로 퍼지기도 했는데, 화재 원인에 대해서는 따로 보도가 없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