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섬 서해안의 한 해변에서 바닷물에 떠밀려 온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시신은 1월 9일(토) 오후 12시 45분에 와이카토 지방 라글란(Raglan)의 해변에서 발견됐는데 경찰은 일단 범죄 혐의는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조사 중이며 정확한 신원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조금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현재 단계에서는 범죄가 의심되는 수상한 점은 보이지 않는다고 관계자는 덧붙였다.
한편 라글란에서는 지금부터 6주 전인 작년 11월 29일(일) 오전 9시 30분에 루아푸케(Ruapuke) 해안의 한 바위에서 낚시하던 남성이 바다로 떨어진 뒤 실종된 바 있다.
파파누이 포인트(Papanui Point, 사진)로 알려진 사고 현장은 평소 많은 낚시꾼들이 모이는 곳이다.
그러나 지난 2018년에 한 10대 소년이, 그리고 약 1년 전 무렵인 2019년에는 67세의 한 남성 낚시꾼이 바닷물에 휩쓸려 사망하는 등 상당히 위험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