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미디어, 쿠바 스트릿에서 케이 로드까지...

소셜 미디어, 쿠바 스트릿에서 케이 로드까지...

0 개 1,822 노영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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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스핀오프(The Spinoff)에서는 지난 1년간 쿠바 스트릿(Cuba Street)에서 케이 로드(K’ Road)까지 소셜 미디어가 미친 영향에 대해 보도했다. 쿠바 스트릿은 웰링턴에 있는 거리 이름이며, 케이 로드는 오클랜드의 거리 이름이다. 


최근 몇 년 동안 소셜 미디어는 학대당한 사람들이 목소리를 내도록 도왔고, 종종 사법 시스템에서 거부되기도 했다. 소셜 미디어에서의 집단적 사고 방식은 변덕스럽고, 최선의 의도는 때때로 더 많은 해를 입힐 수 있었다. 


몇 달 전 한 젊은 여성은 웰링턴 뮤지션 그룹에 대한 성적 학대 혐의를 온라인에 게시했다. 그녀는 글을 올린 후, 24시간이 넘는 시간 동은 비슷한 만남의 피해자이거나 가해자를 알고 있는 여성, 남성, 미성년자로부터 100건이 넘는 증언을 받았다. 그들의 이야기에는 마약, 강간, 성폭행, 신체적 폭력 및 위협 등의 내용이 포함되었다.


이 게시물은 좋은 의도로 작성되었으며 많은 지원을 받았다. 


그러나 또다른 사건들은 소셜 미디어의 세계가 얼마나 변덕스럽고 혼란스러울 수 있는지를 보여주었다.


특히 성적 학대에 대한 이야기는 소셜 미디어와 복잡한 관계를 맺고 있다. 지난 10년 동안 온라인 플랫폼은 피해자를 위한 안전, 포용, 지원 및 권한 부여의 공간을 만들기 위해 동원되었다. 학대자가 확인되었으며, 때로는 충분하지는 않았지만, 종종 책임을 져야 한다.


소셜 미디어는 사법 제도에서 피해자들을 보호하지 못했을 때, 많은 피해자들에게 정의의 길로 선택되었다. 그러나 인터넷은 예상할 수 없으며, 때로는 문제가 더 악화되기도 한다.


인터넷에 올려지는 이야기는 빠르게 변화하고 발전할 수 있고, 어떤 때는 올려지는 즉시 사라지기도 한다. 며칠 동안 올려진 이야기가 화재의 중심에 있을 수도 있으며, 좋은 의도를 가진 글이라도 소셜 미디어에서 이루어진 대중의 재판에서 실수가 발생해 오히려 피해자에게 해를 줄 수도 있다. 


민감한 주제가 혼란에 빠지는 것을 자주 목격되기도 한다.


웰링턴 뮤지션의 경우, 그 젊은 여성이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린 후, 거의 모든 증언을 익명으로 게시하는 것을 더 스핀오프(The Spinoff)의 필자 조가이 바넷은 불안의 징후로 다가왔다고 말했다. 학대의 규모를 밝히려는 희망이 있다는 것을 알았지만, 일부 사람들이 이 기회를 이용하여 가짜 계정으로 글을 올리는 등의 현상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가해자로 지목된 사람의 이름과 사진이 입소문이 되었고, 인스타그램은 피해자들이 연대를 해서 그들의 안전을 위협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매개체가 되었다. 한 취약 집단을 보호하기 위한 싸움이 또다른 집단을 위험에 빠뜨릴 때까지 계속되었다. 


학대 혐의자들은 인종 차별적 비판의 대상이 되었고, 폭력적 공격의 표적인 된 웰링턴의 무작위 흑인 남성에 대한 신고가 올려지기 시작했다. 온라인에서 성폭력, 인종, 책임성에 대한 상반된 감정과 미묘한 대화가 요구되어졌다.


한 여성은 인종 차별적 언어를 사용하지 않고도 그러한 강간범들의 행위를 비난할 수 있다며, 무작위한 인종 차별적 표현법은 흑인을 즉각적인 위험에 빠뜨린다고 적었다. 이러한 현상은 젠더 폭력에 대한 정의가 인종 폭력 행위를 저지르기 위한 청신호로 받아들여진 것처럼 보였다. 


한 사람이 온라인에 이 사건을 기술했듯이 처음 시작은 피해자의 호소였으나 결론적으로 증오 범죄로 또다른 결과를 가져왔다. 


논쟁의 여지가 있는 모든 온라인 담론의 흐름과 마찬가지로 곧 이야기는 웰링턴 음악가들의 범죄를 넘어서서 발전해가기 시작했다. 소셜 미디어에서는 더 많은 학대자들이 책임을 져야 한다는 충동이 존재했다. 뮤지션, 방송인 및 인플루언서가 정의를 추구하는 사람과 학대자라는 이름으로 스펙트럼의 양쪽 끝에서 자발적 또는 비자발적으로 참여하기 시작했다. 알려진 인물에 대한 위조된 "증거", 사람들의 성적 역사에 대한 끊임없는 조사, 침묵하는 관찰자에 대한 비난, 공허한 위협으로 가득한 논평이었다.


경찰은 온라인상에서 확인되지 않은 정보의 공유를 자제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잘못된 정보는 "잘못된 사람들을 부당하게 겨냥할 수 있으며, 또한 경찰 수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공식 경찰 조사가 시작된 이후 많은 온라인 논평이 조용해졌다. 그러나 그 자리에서 다른 사건이 발생했으며 소셜 미디어가 사람들을 책임지도록 하는 방식은 계속해서 진화하고 있다.


올해, 머시 픽쳐스 미술관(Mercy Pictures Gallery)의 피플 오브 컬러(People of Color) 전시회에서 백인 민족주의의 상징으로 tino rangatiratanga 및 Ngāi Tūhoe 깃발과 함께 신 나치 깃발이 전시되어 철저한 주목을 받았다. 이 전시회는 공개 서한의 형태로 비난을 받았으며, 온라인으로 회람되었고, 갤러리 진행자들에게 사과를 요청했다.


전시회를 비난하는 예술계의 인물이 몇 명 있었다. 세 명의 제작자 중 한 명인 Jerome Ngan-Kee도 결국 사과를 했다. 그러나 머시 픽쳐스는 대신 도발적인 디스플레이 옆에 서서 마지막 날까지 쇼를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이러한 일이 발생하기 1주일 전, 오클랜드의 호프스 술집(Hoppers bar)에서는 미국 국기를 흔들며, 파시즘과 인종 차별의 대명사인 마가(MAGA) 모자를 쓰고 있는 여러 사람들의 모습이 소셜 미디어에 사진과 영상으로 올려진 후, 주목을 받았다. 그날 밤 그 곳에 있었던 한 여성은 마가(MAGA) 모자를 만자에 비유했으며, "분할의 상징"을 쓴 사람들로부터 위협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후의 사건에서 호프스 운영자는 친 트럼프 후원자들과 가까우며, 이 술집에서 직원들을 어떻게 대했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인터넷에 올려지기 시작했다.


이러한 이야기들은 몇 주 동안 온라인 영역을 지배했으며, 책임성에 대한 중요한 대화의 자리가 마련되었다. 이제 호프스의 고객은 소유자의 정치적 신념에 대해 더 잘 알고 있으며, 그 곳에서 돈을 쓸지 여부에 대해 현명한 결정을 내릴 수 있다. 그리고 머시 픽쳐스 공개 서한의 모든 요구가 충족되지는 않았지만, 인상적인 온라인 세력이 갤러리와 전시회에 동원하도록 장려되었다.


책임과 정의에 대한 개념 자체가 재정의되었으며, 소셜 미디어가 창출할 수 있는 능역이 있는 활동은 과소 평가될 수 없다. 그러나 소셜 미디어도 정의를 결정하는 요소가 될 수는 없다.


어떤 형태로든 폭력과 학대에 대한 이야기는 복잡하며, 이러한 매체가 적어도 현재의 형태로는 수용할 수 없는 감수성을 가지고 다루어져야 한다. 올려진 이야기는 변경될 수 있고, 명예훼손적인 내용이 담겨있을 수 있으며, 종종 면책과 함께 성폭력 기소를 복잡하게 한다.


지난 몇 년 동안의 정치적 사건에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은 잘못된 정보가 공정한 것에 대해 막대한 위협을 가한다는 것이다. 2014년과 2018년 사이에 경찰에 신고된 모든 성폭력 피해자의 절반 미만이 가해자에 대한 기소 또는 기타 경찰 조치를 받는 이유 중 하나일 뿐이다.


이러한 이야기를 배려하고 주의깊게 다루어야 하고, 어떤 종류의 뉘앙스를 허용하는 것은 중요하며, 그래서 피해자들은 자신에게 합당한 정의를 얻을 수 있는 최고의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출처 : thespinoff.co.nz/society/19-12-2020/villains-and-vigilantes-the-year-in-social-media-justice-from-cuba-st-to-k-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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