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스 밀레인을 살인한 남성이 반복적인 성범죄자라는 것이 밝혀져, 더 많은 여성 피해자들이 경찰에 출두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 배낭 여행객이었던 그레이스 밀레인은 다른 나라에서 여행을 마치고 오클랜드에 도착한 후, 호텔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된 후 실종 신고되었다. 결국 시신으로 발견된 그레이스 밀레인의 살인범은 그동안 이름 억제 판결을 통해 언론에 이름이 알려지지 않았다가, 지금은 제시 켐슨이라는 이름과 사진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었다.
영국인이며 배낭 여행자인 그레이스 밀레인은 2018년 11월 20일 뉴질랜드에 도착했다. 22번째 생일 전날, 그는 Tinder에서 만난 남자와 데이트를 했다. 그 남자는 나중에 오클랜드 중심부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에서 그녀를 목졸라 죽이고 와이타케레 레인지의 땅을 파고 슈케이스에 든 그녀의 시체를 묻었다. 2년 후, 이 남성은 살인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고 최소 17년의 비가석방 기간의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이 살인범의 이름은 제시 켐슨(28세)이다.
라디오 뉴질랜드에 따르면, 제시 켐슨은 한 여성을 강간하고, 다른 여성을 여러 차례 폭행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이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피해 여성들은 제시 켐슨이 그레이스 밀레인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사람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후, 경찰에게 제시 켐슨의 범죄 사실을 알렸다.
지난해 살인 재판 이후, 제시 켐슨은 오클랜드 고등 법원에서 두 번의 추가 재판에 직면했다.
두 경우 모두 강간을 포함해 성폭력, 전 여자 친구에 대한 신체적, 성적, 정서적, 재정적 학대 등 모든 혐의에 대해 유죄 판결을 받았다.
스콧 비어드 형사는 제시 켐슨이 지난 2월 그레이스 밀레인의 살인 혐의로 최소 17년의 비가석방의 종신형을 선고받은 후, 그레이스 밀레인이 아니었어도 다른 여성 피해자가 발생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심리학자는 아니기 때문에 심리적인 프로필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지만, 그가 거짓말쟁이라는 것은 알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그가 거짓말을 했다는 것을 여러 차례 증명했다. 제시 켐슨은 경찰에게도 거짓말을 했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거짓말을 했다.
9년 전 영국에서 전 남자 친구에게 살해당한 에임리 롱리의 아버지인 마크는 제시 켐슨의 파괴적인 행동에 놀랍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범죄자들은 패턴이 있고, 매우 낮은 수준의 학대로 시작해 점점 그 폭력적인 성향이 강해지면서 결국에는 살해까지 저지르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다른 여성들이 그런 일을 겪어야 한다는 것이 슬픈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런 행동 패턴이 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마크 롱리는 학대 행위가 무엇인지 아직 잘 인식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여성에 대한 폭력을 종식시키기 위한 캠페인인 화이트 리번 엔젯(White Ribbon NZ)의 대표이다.
마크 롱리는 교육이 여성에 대한 학대, 강간 및 살인을 예방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며, 남성이 추악한 행동을 조기에 인식하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제시 켐슨을 모르지만, 자신의 딸 에밀리를 죽인 엘리엇 터너와 비슷한 것이 있다고 생각된다며, 아마도 그 행동이 더 일찍 인식되었다면 아마도 그들은 살인까지 이르는 폭력적인 행동을 계속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크 롱리는 폭력이 살인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이러한 징후를 인식하고, 이러한 징후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화이트 리번의 책임자인 롭 맥캔은 교육은 절벽 꼭대기에서 가장 튼튼한 울타리이고, 하단에 수용적인 사법 시스템이 있어야 하므로 사람들은 학대자에 대해 더 편안하게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
롭 맥캔은 많은 여성들이 법정 시스템을 통과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힘든 경험이라는 것을 알고 있으며, 이러한 범죄를 없애기 위해서는 전체 시스템을 변화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성범죄자들이 더 쉽게 유죄 판결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도입될 수 있는 다른 법률도 있다. 롭 맥캔은 심리적, 재정적 또는 성적 학대를 다루는 단일 위반을 만든 스코틀랜드의 가정 폭력법을 인용했다. 그는 뉴질랜드에서 나타나는 단 하나의 범죄 대신 매우 심각한 신체적 폭력이 있는 곳에서 심리적 학대가 더 해로울 수 있다고 말했다.
폭력적 행위에 대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은 아래와 같다.
▲2018년 오클랜드에서 살해당한 그레이스 밀레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