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앞두고 해밀턴 동물원에 새 식구가 태어나는 경사가 났다.
최근 산다(Sanda)라는 이름을 가진 암컷 침팬지가 새끼를 낳았으며 이로서 동물에는 모두 7마리의 챔팬지가 살게 됐다.
산다는 동물원의 새로운 침팬지 구역이 문을 열기 하루 전에 새끼를 낳았으며, 침팬지들은 지난 2월 이후 새 우리를 공사하는 동안에는 일반인들에게 공개되지 않았었다.
동물원 관계자는 이번 경사는 산다가 새로운 환경이 아기를 낳을 만큼 충분히 안전하고 행복하다고 느꼈다는 긍정적인 신호라고 지적했다.
또한 관계자는 새 식구 탄생을 기뻐하는 한편 현재 아기 챔팬지가 무리의 다른 침팬지들과 유대를 맺을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이를 마치면 일반에게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제자연보존연맹(International Union for the Conservation of Nature)에 따르면 현재 침팬지는 적색 목록(Red List of Threatened Species)에 올라 있는 멸종 위기종이다.
해밀턴 동물원은 침팬지 연구로 유명한 제인 구달 재단(Jane Goodall Foundation)과 협력하고 있는데, 재단은 현재 침팬지 보호와 함께 서식지 보존 사업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