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에서 작업 중이던 헬리콥터들이 전선과 부딪히는 사고가 한 주 동안에 2건이나 잇달아 발생했다.
첫 번째 사고는 지난 12월 15일(화) 낮에 테 쿠이티(Te Kuiti) 서쪽의 테 앙가(Te Anga) 인근에서 헬기 한 대의 회전날개()가 전선과 접촉하면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헬기는 인근 공터에 착륙했으며 조종사를 비롯해 별다른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전력선이 망가지면서 18가구가 한동안 단전됐다.
두 번째 사고는 이튿날인 16일(수) 마히아(Mahia) 반도에서 역시 살포 작업 중이던 한 헬기의 착륙장치가 전선과 접촉했으며 헬기는 큰 충격을 받으면서 인근에 착륙했다.
조종사는 중간 정도의 부상을 입었으며 치료를 위해 구조 헬리콥터 편으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들 2건의 사고를 낸 헬기는 같은 ‘로빈슨(Robinson) R44’ 기종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민간항공국(CAA)이 관계 당국과 함께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사진은 살포 작업 중인 로빈슨 R44 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