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웰링턴 남해안의 카약에서 낚시를 하다 카약이 전복되었던 한 남자는 남북섬을 오가는 페리 선박의 도움 등을 받아 극적으로 구조되었다.
이 남성은 카약과 함께 강한 바럄에 바다로 휩쓸려갔다가, 레이디 엘리자베스 4세 경찰 해양 부대의 출동으로 구조가 완료되었다.
육지 가까이에서 낚시를 하기 위해 Red Rocks에서 카약을 타고 떠난 이 남성은, 카약이 해안에서 수백 미터 떨어진 곳에서 전복되었고, 강한 해류가 그를 더 먼 바다로 휩쓸어 위험에 빠졌다.
그는 카약을 다시 타고 해안으로 돌아오고자 했으나, 25노트의 바람 때문에 해안에 돌아갈 수 없었다.
카약은 두 번이나 전복했지만, 이 남성은 닻을 배치해 자신이 바다로 더 멀리 휩쓸려 떠내려 가는 것을 막았다.
그는 카약이 전복되는 와중에 휴대용 VHF를 잃어 버렸고, 뒤집힌 카약 위로 기어 올라갔다. 그의 휴대폰은 방수 가방에 보호되어 있었지만 그 지역에서는 통신 신호가 잡히지 않았다. 남자의 구명 조끼도 공기가 빠져 버려 수축되었다.
다행히도 그 남자는 언덕에 있던 누군가에게 목격되었고, 그 사람이 경찰에 신고 전화를 걸어 구조를 요청할 수 있었다.
남북섬을 오가는 인터아일랜드 페리 스트레이트맨(Straitsman) 호는 항해 도중이었던 오후 3시경, 경찰의 연락을 받고 바다로 떠내려간 남자를 구조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멈췄다.
남성이 발견된 후, 경찰 구조정이 출동해 이 남성을 구조했다.
Wellington Maritime Unit의 경위 카일 스미스는 페리 선박의 도움으로 상황이 쉽게 끝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카약을 했던 남성은 자신을 보호할 충분한 장비를 갖추었지만, 운이 나쁘게도 많은 일들이 발생해 어려움에 빠졌다고 카일 스미스는 말했다.
경찰은 사람들에게 일기 예보를 과소 평가하지 말고, 장비가 작동하는지 확인하고, 항상 누군가에게 당신의 계획이 무엇인지 알도록 하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