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오클랜드 북부 노스포트에서 오클랜드 간에 오가는 화물 트럭 5대 중 1대가, 도로 주행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결함이 발견되어 대중에게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경찰 모니터링 결과가 나왔다고 라디오 뉴질랜드가 보도했다. 이 트럭들은 약 1,200개의 크리스마스 화물 컨테이너를 일주일 동안 노스포트에서 오클랜드로 이동시키고 있다.
대형 컨테이너 선박이 왕가레이 근처 노스포트에 정박한 후, 오클랜드로 화물을 운송하는 많은 트럭이 경찰의 검문을 받았고 이 중에 많은 차량들의 결함이 발견된 것이다.
경찰은 534대의 차량을 검사했고, 그 중 96대는 검사를 통과하지 못했다. 11대의 트럭에는 심각한 결함이 발견되어 도로에서 운행할 수 없는 상태였다.
가장 큰 문제는 라이트 결함이었지만, 타이어 및 브레이크와 관련된 고장도 많았다.
상업용 차량 안전팀의 마이크 플랫 상사는, 경찰이 트럭 운송 회사와 운전자들에게 트럭 점검의 중요성을 도로 주행에 적합한 기준에 맞추어서 운행해야 한다고 경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트럭 회사가 모든 차량이 안전하고 다른 운전자나 대중을 위험에 빠뜨리지 않도록 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트럭 운전자는 자신이 운전하는 트럭이 COF 표준에 부합하는지 확인할 책임이 있으며, 특히 브레이크 시스템, 타이어 및 라이트 등에 촛점을 맞춘 차량의 "사전 주행"점검을 항상 수행해야 한다고 마이크 플랫 상사는 덧붙였다.
경찰은 이번 화물 트럭 주행 점검에서 벌금 통지 81건과 서면 경고 21건을 발부했다.
최근 들어 왕가레이 근처의 노스포트에서 대형 화물 선박의 하역 작업이 이루어지고, 그 화물들이 트럭을 통해 오클랜드까지 이동되는 이유는 오클랜드 항구의 컨테이너 처리가 지연되었기 때문이다. 5일전부터 매 시간마다 12대 정도의 화물 트럭이 아침 6시부터 자정까지 일주일간 운행된다. 트럭 운전사들은 모든 운행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매일 하루에 두 번 왕가레이 근처의 노스포트 항구와 오클랜드 항구 사이를 오가게 된다.
보통 오클랜드 항구에 도착한 컨테이너 화물이 평균적으로 이동하는 거리는 약 30km 이지만, 이번 화물 이동은 편도 140~150km를 거리를 이동하게 된다.
왕가레이에서는 컨테이너를 싣고 화물 트럭이 오클랜드로 향하고, 오클랜드에서는 빈 화물 트럭이 북쪽으로 되돌아가는 형태이다.
오클랜드 북쪽으로 통하는 1번 모터웨이는 부쩍 많아진 컨테이너 트럭으로 인해 운전자들이 더욱 충분한 공간을 확보하고 안전 운전을 해야 한다.
1번 모터웨이를 거쳐 오클랜드 센트럴에서는 오클랜드 항구로 향하는 16번 모터웨이와 이어지는 Beach Road나 Quay Street에도 대형 화물 트럭으로 인해 번잡한 도로가 더욱 혼잡한 상황이다.
현재 왕가레이에서 오클랜드까지의 철도 노선이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왕가레이 시장은 철도 업그레이드로 향후 10년 이내에 많은 수의 컨테이너를 처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노스포트 항구는 다른 컨테이너 항구와 동일한 인프라를 가지고 있지 않으며, 두 대의 탑 로더만 가지고 있어서 다른 항구에 비해 일 처리 속도가 느리고, 선박에서 컨테이너를 내리고 트럭에 적재하는 것에 제한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왕가레이 시장은 뉴질랜드가 화물 처리를 위한 통합 시스템으로 항구를 볼 필요가 있고 노스포트가 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