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기와 마약을 지닌 채 페리를 타고 남섬을 찾았던 60대 남성이 경찰에 다양한 범죄 혐의로 체포됐다.
타스만(Tasman) 경찰은 이름 공개가 아직 허용되지 않은 61세의 한 남성을 마약 판매 및 불법 총기소지 등 모두 7가지 혐의로 체포해 12월 8일(화)에 넬슨 지방법원에 출두시켰다.
타스만 출신으로 알려진 이 남성은 다량의 메탐페타민과 함께 스미스 앤 웨슨(Smith & Wesson) 44구경 리볼버 권총(사진)을 지닌 채 지난 12월 3일(금)에 캠퍼밴을 페리에 싣고 쿡해협을 건너온 직후 픽턴(Picton)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당시 경찰은 사전에 관련 정보를 입수했던 것으로 보이며 체포 작전에는 무장경찰들도 동원됐는데 또한 현장에는 용의자와 함께 파트너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또한 당시 상당한 금액의 현금도 대마초와 함께 캠퍼밴 안에서 찾아내 압수했는데, 용의자는 내년 1월에 다시 법원에 출두힐 때까지 구금 조치됐다.
작전에 참가했던 넬슨 베이 범죄수사팀 관계자는, 이번 체포는 메탐페타민 판매상을 목표로 했던 작전의 일부였다면서 주민사회로 마약 침투를 막는 한편 마약 판매로 거둔 이익을 환수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주민들은 물론 경찰도 이러한 마약을 거래하는 범죄자들을 용납할 수 없으며 법원으로 올라갔기 때문에 이번 사건에 대해 더 이상 언급할 수는 없다면서, 그러나 주변에서 수상한 움직임을 보게 되면 경찰서나 익명이 가능한 Crimestoppers(0800 555 111)로 신고해주도록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