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섬 남부의 오타고 지역에 새로운 기상 레이더가 설치돼 주민들에게 한결 더 정확한 기상예보를 전달할 수 있게 됐다.
모두 280만달러의 비용이 들어간 ‘MetService’의 새 기상 레이더는 12월 10일(목)에 이 지역에서 가장 높은 농장 지역에 설치됐다.
이 레이더는 비와 우박, 눈 등 서로 다른 형태로 내리는 예상 강수량을 예보하는 데 주 목적이 있는데, 이와 같은 종류의 레이더는 이전까지는 북섬에 6개 남섬에 3개 등 전국에 모두 9개가 설치되어 있었다.
지금까지 오타고 지역은 인근 캔터베리와 사우스랜드에 있는 레이더에 의존했었는데 이번 지역 자체 레이더 설치로 구름의 이동 방향 등 좀더 정확한 자료들을 얻을 수 있게 됐다.
이를 가지고 홍수 등에 대해 훨씬 더 정확한 기상 자료를 제공하는 것 외에도 결빙 지역을 파악해 상공을 비행하는 항공기들로 하여금 해당 지역을 피하게 할 수도 있게 됐다.
한편 당초 이 레이더는 금년 중반에는 설치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설치 시기가 다소 늦어진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