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단원의 장례식을 길거리에서 요란스럽게 치렀던 갱 단원들 중 일부가 차량과 오토바이를 압류당하게 됐다.
사건은 지난 11월 7일(토) 오클랜드의 노스쇼어에서 벌어졌는데, 당시 장례식 거리 행진에는 100대 이상의 오토바이와 150대 이상의 차량들이 대거 참여했다.
이들은 당시 역주행은 물론 교차로를 차단하고 위험한 추월과 또한 보행자 가까이서 위험하게 운전하는 등 주민들과 다른 운전자들을 불안하게 만들었다.
이같은 상황이 벌어지자 40건 이상의 민원이 제기됐으며 경찰은 당시 찍힌 CCTV 영상을 확인해 그동안 범법 여부를 조사했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 결과 최근 2대의 오토바이와 차량 한 대를 압수했으며 이밖에도 200건 이상의 범칙금을 운전자들에게 부과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사망한 청년의 가족과 친구들이 그의 죽음을 슬퍼했었다는 사실을 인정할 수는 있지만 당시 이들의 운전 행태 자체는 용납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와 같은 운전 행위는 도로 사용자들 뿐만 아니라 모든 이들에게 실질적으로 위험을 초래했으며, 이런 짓에는 경찰의 후속 처리가 뒤따르며 차량 역시 압류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