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의 구조 노력에도 불구하고 페어웰 스피트(Farewell Spit)에서 14미터의 고래가 해변에 고립된 이후 죽었다. 페어웰 스피트(Farewell Spit)는 남섬의 최북단 지역 중 하나인 넬슨의 골든 베이에 있다.
이 고래는 금요일밤 10시 이전에 죽었다고 프로젝트 요나(Project Jonah)에서 소셜 미디어를 통해 알렸다. 프로젝트 요나는 해양 포유류 구조에 촛점을 맞춘 비영리 단체이다.
이번에 고립되어 숨진 고래는 지구상에서 세 번째로 큰 종인 세이 고래(Sei Whale)로 여겨진다고 Stuff에서는 보도했다.
거대한 고래가 바닷물이 빠진 해변가에서 오도가도 못하고 고립되었을 때, 현지 주민들은 신속하게 현장에 참석해 고래를 돌보았고, DOC 직원과 현지 iwi는 밤까지 고래와 함께 머물렀다. 그러나 결국고래는 숨졌다.
금요일 Farewell Spit의 파카와우 비치(Pakawau Beach)에는 골든 베이 주민들이 모여서 해변의 고래를 구조하려고 담요를 덮고 바닷물을 퍼서 끼얹어주는 등으로 노력했다.
골든 베이 주민 브루스는 고래 길이가 약 12~14미터 정도였고, 상태가 악화되고 있었지만, 약 30명의 자원 봉사자가 고래를 돌보고 있었다고 말했다.
프로젝트 요나에서는 거대한 고래의 상태가 건강해 보이지 않는다고 밝히며, 밀물이 다가오면서는 바닷물이 고래 주위에 있을 것이므로 더 이상 도움이 필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자원 봉사자들은 물통을 모아 고래에게 덮힌 천 위로 바닷물을 끼얹었는데, 고래는 상처를 입은 상태로 상당한 양의 피를 흘리고 있었다.
고래가 숨진 후, 이 고래를 매장할 계획이 세워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