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억9000만달러 많은 예산이 투입된 ‘크라이스트처치 북부간선도로(Christchurch Northern Corridor, CNC)’의 개통이 임박한 가운데 다음주부터 일부 차선이 개방된다.
도로관리 당국인 NZTA에서는, 오는 11월 30일(월)부터 12월 11일(금)까지 북부간선도로의 남북간 10km 구간의 양 방향으로 한 개 차선씩을 낮시간 동안에 개방한다고 공지했다.
이 기간 동안 북행하는 차선은 오전 7시부터 오후 4시까지, 그리고 남행 차선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방하는데, 도로 바닥 안정화를 위해 제한속도는 시속 50km로 잠정적으로 제한되며 도로 상황에 따라서는 70km로 상향될 수도 있다.
현재까지 전해진 바로는 북부간선도로의 왕복 4차선 전면 개통은 오는 12월 17일(목)로 예정되어 있는데, 시민들이 새 도로를 따라 걷거나 자전거로 달려보는 등 완공을 기념하는 행사는 12월 12일(토)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열릴 것으로 알려졌다.
CNC는 북부 방향에서 진입하는 고속국도 1호선 구간을 크랜퍼드(Cranford) 스트리트와 QE II 드라이브에까지 이르도록 남쪽으로 더 길게 연장해 크라이스트처치 시내로의 차량 진입을 용이하게 하고자 지난 2016년에 공사가 시작됐다.
당초 금년 중반에 완공될 예정이었지만 QE II 드라이브 육교 현장에서 강철 파일을 박아 약한 지반을 강화해야 하는 등 몇몇 공사가 추가되었다.
또한 수 차례의 기상 악화로 인해 완공이 계속 지연됐고 이로 인해 공기도 늘어났지만 애초에 2억4000만달러로 예상됐던 공사 비용도 5000만달러가 추가됐다.
북부간선도로는 지난 1960년대부터 건설이 논의됐는데, 도로 당국은 새로운 도로를 통해 오는 2026년까지 하루 4만2000대의 차량이 통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차량 통행이 크게 늘어날 것을 우려한 인근 주민들의
반발도 심했었는데,
세인트
알반스(St
Albans)주민협회
창립회원인 개리 무어(Gary
Moore) 전
크라이스트처치 시장은,
고속도로의
교통량이 한곳으로 모두 몰리면서 인근 도로가 이에
대처하지 못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