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 예보관은 올 여름은 뜨겁고 무더운 여름이 될 것이라며, 12월 1일부터 여름이 시작되었다고 말했다.
니와( NIWA)는 향후 3개월은 대체로 무더운 여름이 되겠지만, 때때로 비가 내리기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여름의 날씨는 3년 전 나타났던 것과 유사한 형태로 라니냐(La Niña) 현상을 보일 것으로 예보되었다.
니와의 기상학자 벤 놀은 3년 전의 여름은 기록상 뉴질랜드에서 가장 더운 달이었으므로, 이번 여름에도 선풍기나 에어컨을 찾고 싶을 것이라고 말했다.
벤 놀은 특히 북섬에서 밤 사이에 무더위와 함께 습기 많은 여름날을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남섬 하단 지역은 이번 여름에 다소 건조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북섬과 남섬 상단 지역은 더 습한 환경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몇 주 전에 네이피어에서 발생한 홍수도 이러한 유형의 라니냐 현상이며, 올 여름에는 좀 더 일반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까지는 크리스마스 일기 예보를 정확하게 하기에는 너무 이르지만, 벤 놀은 라니냐 날씨 패턴이 크리스마스 기간 중에 영향을 미치고, 북쪽은 약간 흐리면서 비가 내리고 남쪽은 건조해질 수 있다고 전했다.
라니냐는 열대 중부 지방의 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평소에 비해 섭씨 0.5도 이상의 차이가 나는 상태로 5개월 이내의 기간 동안 지속될 때를 지칭하며, 엘니뇨와는 반대 현상이다. 엘니뇨와 마찬가지로 라니냐는 기상이변을 초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