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년 전 노퍽섬에서 잔혹한 살인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은 남성이 뉴질랜드로 추방될 예정이라는 소식을 RNZ에서 전했다.
맥닐은 5년 전 시드니 여성 자넬 패튼을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로 2007년 종신형을 선고 받았다.
29세 자넬 패튼의 시신은 노퍽 아일랜드의 한 피크닉 장소에서 검은색 비닐에 싸인 채 발견되었다. 사망한 여성은 둔한 물체에 맞고, 반복적으로 찔리는 등 60여 건이 넘는 부상을 입은 잔인한 공격을 받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자넬 패튼의 살해는 150년 만에 노퍽 섬에서 일어난 살인 사건으로 기록되어 세계적인 헤드라인을 장식했고 4년에 걸쳐 조사가 진행되었다.
이제 그녀를 살해한 맥닐은 뉴질랜드로의 추방을 눈 앞에 두고 있다.
노퍽섬 대법원은 앞서 ABC와의 인터뷰에서 맥닐이 2월 1일 석방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확인했다.
맥닐이 뉴질랜드로 돌아오면 2015 귀국범죄자 관리 및 정보법(The Returning Offenders Management and Information Act 2015)에 따라 해외에서 귀국한 특정 범죄자를 관리하고 감시하는 교정 당국의 관리를 받게 된다. 이러한 감시 관리 제도는 해외에서 1년 이상의 징역형을 선고받은 범죄자에게 적용된다.
교정국 부국장 대행 데이비드 그리그는 이 법이 범죄자의 추방이나 자발적 귀국 여부와 상관없이 적용된다고 말했다. 그는 공공의 안전이 최우선 사항이며, 귀국명령 대상자는 뉴질랜드 교도소에서 석방된 것과 동일한 방식으로 관리된다고 전했다. 또한 감시 및 관리는 커뮤니티 교정 직원이 가석방법에 명시된 여러 표준 석방 조건을 해당 개인이 준수하는지 관리하고 보장한다는 점에서 가석방과 유사하다고 덧붙였다.
Stuff에서는 맥닐이 호주를 떠나 크라이스트처치로 추방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맥닐은 뉴질랜드 도착 시 임시 특별 조건(Special Conditions)을 따르게 되고, 교정 당국은 최종 특별 조건을 법원에 신청할 수 있다. 이는 범죄자 추방 명령을 받은 모든 사람들을 위한 표준 절차이며, 특수 조건(Special Conditions) 신청은 사례별로 개별적으로 작성되어, 송환된 범죄자의 구체적인 범죄 행위를 다루고 그들의 상황과 범죄 기록을 고려하게 된다.
RNZ에서는 호주 교정 서비스에 의견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맥닐은 호주 연방 경찰에 의해 신원이 확인된 후 2006년 자넬 패턴의 살해 혐의로 호주 빅토리아 주 넬슨 근처에서 체포되었다.
그는 구금후 경찰관들에게 자넬 패튼의 죽음을 단지 사고라고 주장했다.
맥닐은 자넬 패튼의 시신을 자신의 차 트렁크에 넣은 다음 나중에 그녀가 죽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자상을 입히고 시신을 플라스틱으로 감싸고 Cockpit Reserve의 피크닉 장소로 차를 몰고 가서 비가 내리는 가운데 그녀의 시신을 유기했다.
맥닐은 나중에 무죄를 주장했다. 당시 5주간의 재판을 위해 사건이 노퍽 아일랜드(Norfolk Island)로 보내졌고, 11명의 배심원 모두 자넬 패튼을 살해한 혐의에 대해 그에게 유죄를 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