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6일 저녁에 캔터베리 북부에서 대규모 초지 화재가 발생해 저녁 7시 30분 현재 국도 1호선이 폐쇄됐다.
소방방재청(FENZ) 대변인은 현재 15명의 소방관과 함께 헬리콥터 2대가 밤새 대기하고 있다면서, 주택 2채에서 주민 대피가 이뤄졌고 여러 구조물이 여전히 불길의 위협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산불 규모는 5헥타르에 달하며 진화 작업을 지원하고자 중장비가 현장으로 이동 중이라고 전했는데, 저녁 현재 국도 양쪽에서 불길이 타오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은 대피를 결정한 주민 중 와이파라(Waipara)강 북쪽에 있는 사람들은 와이파라 홀에 대피 센터가 있으며, 강 남쪽에는 앰벌리(Amberley) 도메인에 있는 창고가 대피처로 마련됐다고 전했다.
한편 경찰과 도로관리 당국은 후루누이(Hurunui) 지역의 글라스네빈(Glasnevin)의 국도 1호선과 와이파라강 인근 도로에서 북쪽과 남쪽으로 향하는 교통이 통제됐으므로 운전자들은 해당 지역을 피해 운행하도록 당부했다.
화재 현장에 있는 기자는 앰벌리 시내를 통과하는 차량이 후진하면서 양방향 도로가 막혔다고 보도했다.
NZTA에서도 와티스(Watties) 로드와 와이파라강 다리 사이의 국도 1호선 구간이 폐쇄되었다고 자체 SNS에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