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월 이상 실종됐던 한 20대 여성이 결국 사냥꾼들에 의해 시신으로 발견됐다.
타우랑가 출신의 레베카 스토리(Rebeka Storey, 29)가 실종 된 것은 지난 9월 5일(토).
당시 그녀는 가족들에게 랜퍼리(Ranfurly)에 사는 자매의 집에 가겠다면서 차를 몰고 나섰으며 가는 도중에 야영을 하겠다고 했었는데 이후 연락이 끊기고 행방이 묘연해졌다.
스토리는 당일 밤 11시 47분 타우랑가의 그리어턴(Greerton)에 있는 칼텍스 주유소에 들렸으며 자정을 지난 12시 31분경에는 타우랑가 이스턴 링크(Tauranga Eastern Link) 도로에서 남쪽으로 향하던 것이 마지막으로 확인됐다.
수색에 나선 경찰은 나중에 국도 2호선의 와이오에카 협곡(Waioeka Gorge) 인근에 있는 망가누쿠(Manganuku) 캠프장에서 그녀의 하얀색 스즈키 스위프트(Suzuki Swift) 차량만 발견할 수 있었다.
경찰은 이후 이 지역을 중심으로 광범위한 수색을 펼쳤지만 별다른 단서를 발견하지 못했었다.
그러나 경찰은 최근, 스토리의 시신이 지난 11월 2일(월) 캠프장에서 4km가량 떨어진 협곡에서 사냥꾼들에 의해 발견된 뒤 최종적으로 신원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웨스턴 베이 오브 플렌티 경찰은 일단 범죄 혐의는 없는 것으로 보면서 정확한 사인을 밝히고자 검시의에게 사건을 통보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