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미디어를 통해 각종 허위 광고를 낸 후 사기를 쳤던 20대가 결국 법정에 섰다.
11월 10일(화) 남섬 북부의 넬슨지방법원에는 리암 캐리(Liam Carey, 25)가 사기 혐의로 출두했는데, 그는 페이스북을 통해 여러 건의 사기 사건을 저지른 혐의로 판사 앞에 서게 됐다.
그는 금년 6월 2일부터 7월 27일에 걸쳐 7명의 각각 다른 피해자들에게 5140달러의 금전적인 피해를 안긴 혐의에 대해 당일 유죄를 선고받았다.
캐리는 이 기간 동안에 실제로 건네줄 물건도 없으면서 열화상 카메라나 자동차 부품 등을 팔 것처럼 속인 뒤 피해자들로부터 각각 200달러에서 1500달러에 달하는 돈을 받아 가로챘다.
그는 사기를 친 후에는 피해자들과 일체의 연락을 끊었는데, 경찰이 그를 붙잡으러 갔을 때 그 당시에 돈도 없고 직업도 없어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담당 변호사는 캐리에게 약물과 같은 어떤 중독 증상은 없다면서도 그가 실제로 중대한 건강상의 문제로 고통을 받고 있다고 변호했다.
그러나 판사는 7가지 혐의에 대해 모두 유죄를 선고하는 한편 오는 12월 22일에 선고를 ㅂ받을 때까지 다시 감금하도록 조치했다.
한편 캐리는 지난 1월에는 타후나누이 비치(Tahunanui Beach) 보호지역에서 그의 차에 대해 물어보려 했던 경찰관들에게 욕설과 함께 체포에 저항한 혐의로 지난 5월에 처벌을 받은 전력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