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 명의 크라이스트처치 주민들이 일요일 저녁 모래톱에 좌초된 대형 고래를 지켜보기 위해 섬너(Sumner) 근처 몽크스 베이(Moncks Bay)에 모였다.
해안경비대원과 조나 프로젝트(Project Jonah) 대원들은 일요일 오후 9시 직후에 도착하여 제트스키와 작은 풍선 보트를 타고 고래에 접근했다.
그런 다음 고래가 스스로 좌초된 지역을 벗어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선박을 큰 소리를 내며 회전시켰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은 효과가 없어서 10분 후에 중단되었다.
오후 9시 35분에 프로젝트 조나 직원과 해안 경비대는 계획을 재고하기 위해 150m 떨어진 곳으로 철수했다.
어둠이 내리자마자 고래가 스스로 자유로워지도록 동기를 부여하려는 또 다른 시도가 이루어졌다. 그러나 일요일밤 10시가 가까워졌음에도 고래는 여전히 갇혀 있었다.
1월 29일 월요일 아침, 좌초된 고래가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단체인 프로젝트 조나(Project Jonah)는 월요일 새벽 3시경 좌초되었던 대형 고래가 사망했다고 말했다.
조나 프로젝트(Project Jonah)에서는 환경보호부(Department of Conservation) 및 해안경비대(Coastguard)와 함께 캔터베리에 고립된 대형 고래 무리에 대응하였다며, 전화로 알려 준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뉴질랜드에서는 고래와 돌고래의 좌초가 흔하다. 고래들이 좌초된 이유는 완전히 알려져 있지 않지만 질병, 항해 오류, 지리적 특징, 급격하게 떨어지는 조수, 포식자에 의한 쫓기거나 극한 기후 등의 요인이 포함될 수 있다고 환경보호부에서는 전했다.
1주일 전 마히아 반도에서 40마리의 고래가 좌초되는 일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