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표) 지난 3년간 월별 수출액 변동(단위: 10억 달러)
지난 한 해 동안 뉴질랜드의 수출액이 그 전해보다 감소했다.
1월 29일 통계국은 전년 총수출액이 687억 달러였으며 2022년보다 33억 달러가 줄어들면서 4.5%의 감소율을 보였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에 총수입액 역시 823억 달러로 그 전년보다 5.3%인 43억 달러가 감소했다.
이에 따라 2023년 연간 무역 적자는 136억 달러를 기록했는데, 한 해 전인 2022년에는 적자가 146억 달러에 달하면서 통계 작성 이래 연간 기준으로 최대 적자를 보인 바 있다.
사이클론 헤일(Hale)과 가브리엘(Gabrielle)을 비롯한 악천후가 2023년 초반부터 특히 북섬을 중심으로 심각한 피해를 냈는데, 그럼에도 지난해 초반 5개월의 월별 수출액은 그 전년 같은 기간보다 대부분 늘어나 5월에는 70억 달러로 정점에 도달했다.
통계 담당자는 2022년과 비교했을 때 2023년 하반기에 수출액이 줄어든 것은 주요 수출 상품의 단가가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는데, 그중 분유와 양고기가 가장 큰 영향을 주었다.
또한 2023년 하반기에 중국에 대한 수출 감소도 영향을 미쳤는데, 지난해 6월부터 월간 대중국 수출은 그 전해에 비해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하반기인 7월에서 12까지 중국으로의 수출은 그 전년 같은 기간보다 19억 달러가 줄었는데 주요 수출품 중 분유, 버터, 치즈가 7억 3,900만 달러 줄었고 육류도 5억 6,100만 달러가 줄면서 대중국 무역 감소세를 주도했다.
한편 지난해 1월부터 5월까지는 전체 수입액도 그 전해 같은 기간보다 늘어났지만 6월부터 연말까지는 2022년 같은 기간보다 감소하면서 연간 전체 수입액도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수입 역시 2023년 하반기 동안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이 21억 달러 감소하는 등 중국의 영향이 컸는데, 자동차 및 부품과 기계 및 장비, 그리고 철강 제품이 감소를 주도했으며 다만 석유 제품은 2억 1,900만 달러 수입이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