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공군 군인들이 참전용사들의 무덤을 돌보는 데 발벗고 나섰다.
남섬 북부의 말버러(Marlborough) 지역의 블레넘(Blenheim)에 있는 오마카(Omaka) 묘지에는 일반인들과 함께 세계 제2차대전에 참전했던 용사들 400여명이 잠들어 있다.
최근 이곳에서 공군 군인들이 묘지 정비 작업에 나섰는데, 특히 작업에 참가한 군인들은 인근 우드번 기지(Woodbourne Base)에서 나온 금년도 입대자(recruits)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참가자들은 현재 말버러 지역 재향군인회 회원들과 함께 작업에 임하고 있으며 175개의 묘지 동판을 복원하고 정비했다.
신병 교육대장인 엠마 존스(Emma Jones) 대위는 성명서를 통해, 400개의 동판을 복원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이전부터 이 작업을 진행해왔다고 전했다.
또한 동판 복원과 정비 작업은 동판을 잘 닦아내고 샌딩하며 도색을 하고 광을 낸 뒤 왁스를 칠하는 등 모두 12단계를 거쳐야 하는 복잡한 작업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