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교도관 한 명이 재소자에게 폭행을 당해 팔이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다.
사건은 지난 10월 24일(토) 저녁 8시에 오클랜드 북부의 파레모레모(Paremoremo)에 위치한 가장 경비가 삼엄하다는 오클랜드 교도소에서 발생했다.
교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사건 발생 당시 해당 교도관을 포함한 2명의 교도관들이 감방 복도를 돌아보던 중 한 곳의 자물쇠가 파손된 것으로 발견했다.
이를 조사하던 중에 감방 밖 복도로 나와있던 한 남성 재소자가 이유도 없이 이들을 무자비하게 공격했는데, 이로 인해 여성 교도관은 팔이 두 곳이나 부러지는 큰 부상을 입어 결국 수술을 받았다.
동료 교도관도 간호사에게 치료받은 후 이튿날 복귀했는데, 당시 다른 교도관들이 출동해 물리력 사용을 준비하는 가운데 난동을 부렸던 재소자는 지시에 따라 수갑이 채워진 뒤 다른 감방에 갇혔다.
교정부 관계자는 당시 재소자가 무기를 사용했는지는 확실하지 않으며 어떤 일이 있었는지 상황에 대한 정보들을 모으고 있고 현재 경찰이 사건을 조사 중이지만 아직 어떤 혐의가 주어지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교도소 안에서 난 사고이기 때문에 일반인들에게는 위험이 없었다면서, 문제를 일으킨 재소자는 이전부터 행동이 제대로 통제가 안 됐지만 교도관들은 그의 정신적인 문제를 개선하고자 협력하고 있었다고 그는 말했다.
그는 교도관들은 때로는 극히 위험하고 상태가 안 좋은 이들을 대상으로 국민 안전을 지키고자 매일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지난 3년 동안 교도관들이 너무 자주 폭행을 당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상당한 충격에도 견딜 수 있게 만들어진 감방 문을 어떻게 열고 나올 수 있었는지, 그리고 향후 유사 사건 재발 방지를 위한 조사가 교도소 건설 및 유지 관리에 참여한 업체와 함께 진행되고 있다. (사진은 오클랜드 교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