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난 지 겨우 하루밖에 안 지난 신생아가 개에 물려 사경을 헤매고 있다.
사건은 10월 25일(일) 저녁 7시경에 해밀턴 교외 지역의 엘더리(Enderley)에서 발생했는데, 아기의 성별과 사고 당시 상황, 그리고 개의 종류 등 구체적인 상황은 아직 전해지지 않았다.
당시 신생아는 세인트 존 앰뷸런스로 와이카토 병원으로 긴급히 옮겨졌지만 이튿날까지도 위중한 상태로 현재 신생아 집중치료실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와이카토 시청 동물통제 담당자는, 당시 경찰로부터 통보를 받았으며 문제의 개는 직원들이 붙잡아 현재 보호소에 가둬놓은 상태로 추후 조사 결과에 따라 처분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관계자는 이번 일은 관련된 모든 이들에게 충격적인 사건이라면서, 아기의 가족들과 지인들에게 위로를 전한다고 말하고 현재 경찰의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04년부터 2014년 사이에 전국에서는 5000여명가량이 개에 물려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다.
외과의사들과 응급실 요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한 연구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개에 의한 공격이 크게 증가했으며 입원이 필요했던 경우가 하루에 한 건 이상씩 발생했다.
작년에 보건부에서 나온 자료에 따르면 특히 10세 미만의 어린이들이 개의 공격에 가장 취약했으며 사건이 발생한 장소들은 대부분 각 가정이나 개별 주거지들이었다.
이 보고서에서 한 전문가는, 2014년 당시 뉴질랜드에는 53만 마리 반려견이 등록되어 있었다면서 반려견을 키우는 것은 여러가지 장점이 있지만 개에 물리는 사고는 심각한 질병을 부르고 치료도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을 함께 지적했다.(사진은 자료사진임)